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각 후보들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각오를 다졌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유승민 후보는 “필요하다면 청와대와 대통령을 적극 설득해 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당청관계“를 강조했다. 반면, 친박계 이주영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응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 후보(기호 1번)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겪어보지 못했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제대로 된 당청관계’ 수립을 약속했다.
유승민 후보는 “당의 진정한 변화로 내년 총선승리를 (새누리당) 의원님들께 바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총선을 향한 민생정책의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감한 변화와 민생정책, △제대로 된 당청관계, △제대로된 소통을 약속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 후보 또한 “무상복지 증세문제와 관련해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책위의장 된다면 야당과 이 문제를 솔직하게 논의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대타협기구 발족을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주영 원내대표-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기호 2번)는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극복의 리더십으로 총선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 방법은 ‘당청 단결’이었다.
이들은 “당청이 단결하면 총선에서 필승한다”면서 △여권의 강한 결속(당 지지율 40% 이상 유지 및 대통령 지지율 50% 이상 유지), △옳은 소리로 대통령과 청와대 변화 견인, △총선 승리를 위한 헌신의 리더십 발휘(수도권과 충청 및 강원권 승리에 역량 집중), △정책적 이슈 선점을 위한 당비전발전위원회 및 총선공약준비단 출범(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의 서민정책)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