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오늘(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언론장악 저지, 방송독립과 공공성 사수, YTN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 언론노조 총파업 선전물. ⓒ언론노조 홈페이지
언론노조는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YTN 낙하산 구본홍 반대와 공정방송 사수 △방송법 시행령 개안 반대 △신문·방송 겸영 허용 반대 △신문관련 법안 개악 반대 △민영 미디어렙 반대 등을 요구한다.

앞서 최상재 위원장은 지난 15일 전체 본부·지부·분회에 담화문을 내어 "이명박 정권이 언론에 가하는 탄압과 언론 장악 법제화 시도를 막기 위해서는 단결된 힘으로 총파업에 나서야 한다"며 "뻔뻔하고 염치없고, 법조차 무시하는 이들과 정상적인 대화는 없으며, 오직 파업으로 막아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는 본부·지부·분회가 지정한 곳에서 실시되며, 총파업 시기와 방법은 위원장에게 일임한 상태다.

한편 '낙하산 구본홍 퇴진, 부당징계 철회,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언론인 시국선언에 서명한 언론인 명단이 21일자 <경향신문>과 <한겨레> 광고를 통해 공개됐다. 20일 현재 서명에 참여한 언론인은 총 5483명이다.

서명 언론인들의 명단은 34년 전 <동아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 선언을 발표한 날을 기념해 오는 24일 열리는 '국민주권과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언론인 시국선언 전국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언론인 시국선언 서명 명단. ⓒ한겨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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