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이어드림(EARDREAM)’ 서비스를 출시했다. 음성을 통해 보고 싶은 채널과 VOD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시각장애인들의 방송접근권에 유의미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26일 시연회를 열어, 시각장애인들이 방송채널과 VOD(주문형비디어) 서비스를 타인의 도움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이어드림(EARDREAM)’을 선보였다. 이는 시각정보 중심일 수밖에 없는 TV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케이블TV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음성으로 변환해 안내하는 스마트 셋톱 어플리케이션이다. CJ헬로비전은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직접 참여시켜 1년여 간 최적화된 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이어드림(EARDREAM)’ 개발을 함께했던 시각장애인연합회 강완식 실장은 “시각장애인이 도움 없이 채널을 선택하고 VOD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진전”이라며 “대부분의 시각장애인들은 유료방송 서비스를 통해 VOD를 스스로 이용한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CJ헬로비전은 “이어드림(EARDREAM)은 헬로비전 스마트 셋톱박스 서비스인 ‘헬로tv 스마트’에 가입하면 누구나 설정을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며 “별도의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은 12월 한 달 간 최종점검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