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27일부터 뉴스쇼 형식의 <이슈 오늘>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개편을 실시한다.

YTN은 시간대별로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새로운 포맷을 도입해 뉴스의 ‘다양성’과 ‘심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개편은 최근 실시한 <YTN 시청행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청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편으로 <이슈 오늘>(평일 오전 8시~10시), <뉴스통>(평일 오후 6시~7시 30분), <뉴스10>(평일 밤 10시~12시), <신율의 시사탕탕>(평일 오후 7시 30분~8시 20분)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 YTN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뉴스쇼 '이슈 오늘' (사진=YTN)

<이슈 오늘>은 1995년 YTN이 보도전문채널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스쇼로 이종구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조간뉴스 브리핑을 통해 날마다 시청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뉴스 5가지를 선정하고 전문가 패널과 함께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한다. 사건기자가 취재 후기를 들려주는 ‘동분서주’, 뚜렷한 찬반양론의 입장을듣고 결론을 내리는 ‘이구동성’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있다.

평일 저녁 시간대에 편성된 <뉴스통>은 김영수-최영주 앵커가 진행을 맡아 80분 동안 통 크게 데일리 뉴스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주요 이슈를 뽑아, 이슈 이면에 있는 이야기와 과거 사례를 엮어 이슈를 재구성하는 등 보다 입체적인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YTN의 메인뉴스 <뉴스10>은 ‘하루 뉴스를 총정리하고 스마트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간판 종합뉴스’를 지향한다. YTN이 발굴한 단독 아이템을 <뉴스10>을 통해 최초 보도하는 등 다른 시간대별 뉴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진행은 오동건, 윤재희 앵커가 맡았다.

뉴스Y, TV조선, 채널A 등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신율 명지대 교수가 진행하는 <신율의 시사탕탕>은 YTN이 전략적으로 시도하는 데일리 시사 토크쇼다. 매일 뉴스메이커와 시사 멘토가 출연해 현안을 분석하고 토론하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개편에 맞춰 새 단장을 시도했다. 매일 오전 10시~12시에 방송되는 <정찬배 뉴스 정석>은 여러 계층이 쉽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정보 뉴스 및 이슈 중심의 뉴스쇼로 거듭난다. 한 주간 여론 동향을 분석하는 ‘여론의 정석’이 월요일에, 연예인들이 자기 가족들 이야기를 하는 ‘가족의 정석’이 금요일에 배치되는 등 요일별 코너도 새로 마련됐다.

<호준석의 뉴스人>(매일 오후 2시~4시)도 요일별 코너를 강화했다. 월요일 코너 ‘이의 있습니다’에서는 2명의 변호사가 각각 원고, 피고 측 입장에서 공방을 벌이는 가상법정이 펼쳐지고 수요일에는 정찬배, 호준석 앵커가 함께 진행하는 ‘男다른 뉴스’가 방송된다.

이밖에도 YTN은 시시각각의 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하루 4차례에 걸쳐 메인종합뉴스를 편성했다. <뉴스출발>(오전 4시 30분~오전 8시)로 새벽 시간대를 열고 <뉴스n이슈>(낮 12시~오후 2시)로 오전 중 발생한 뉴스에 대응하며, <뉴스Q>(오후 4시~오후 6시)로 보통 8~9시대에 편성돼 있는 타사 뉴스보다 빨리 종합뉴스를 전달한 후,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는 <뉴스10>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YTN 저녁종합뉴스 '뉴스10' (사진=YTN)

YTN은 “딱딱하다고 여겨지는 뉴스전문채널의 기존 이미지를 털어내고, 공익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쉽고 재미있는 뉴스’를 전달해 일일 평균 시청률 1%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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