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청률조사와 달리 VOD시장에서 SBS와 JTBC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통합시청률 조사’에 대한 요구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VOD시청률과 방송 시청률이 판이하다”며 “VOD에서는 지상파 채널 중 SBS와 종편 채널에서는 JTBC 프로그램이 시청 1위를 기록했다. 통합시청률 조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통합시청률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N스크린 민관협의회> 회의에 제공된 ‘고정형TV VOD 시청시간 조사결과’다.
나머지 종편 채널의 경우, JTBC는 8.0%의 VOD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채널A는 0.1%, MBN은 0.0%(1/10000), TV조선은 시청이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JTBC의 경우 TNmS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시청률 결산> 자료에서 전체시청률 0.81%을 기록 종편4사 중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관련기사 : JTBC, 손석희 효과 있었지만, 종편4사 중 시청률 ‘꼴찌’)
프로그램별 VOD시청시간도 함께 공개됐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와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SBS <별에서 온 그대>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MBC <기황후>, JTBC <마녀사냥> 순이었다.
실제 TNmS의 VOD시청시간을 개별 회차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JTBC <밀회>와 <마녀사냥>이 차지했다.
‘고정형TV VOD 시청시간 조사결과’는 6개 SO(티브로드, HCN, CCS충북, KCTV제주, 금강방송, 울산중앙방송)와 2개 IPTV(KT, SKB)가 2014년 1월부터 6월까지 VOD 시청 순위 200위 자료를 근거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