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에 대한 고소와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YTN에서 2001년 이후 입사한 젊은 사원 50여명이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해 29일부터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 서울 남대문로 YTN타워. ⓒ미디어스

이번 릴레이 단식 투쟁에는 2001년에 입사한 7기부터 2006년에 입사한 10기까지 약 40~50명의 사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에 입사한 사원들은 60여명으로, 이 가운데 80~90%가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구본홍 퇴진 △부팀장 인사철회 △노조원에 대한 고소 취하 △노조원에 대한 인사 징계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YTN사태가 중대 기로에 서있는 상황에서 회사 쪽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으로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며 "노조의 투쟁에 동참하는 선에서 그치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남대문로 YTN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전원이 하루 단식 투쟁을 하고, 30일부터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동참하는 한 기자는 "릴레이 단식 투쟁에도 회사 쪽이 입장 변화 없이 계속 노조를 탄압하고 공정방송 위협을 강행한다면 이보다 더 강도 높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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