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성 인사를 단행한 이병순 KBS사장이 제작 거부투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KBS PD협회는 23일 총회를 열어 ‘9·17 보복성 인사’와 <시사투나잇> <미디어포커스> 등 시사 프로그램 폐지 시도에 맞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또 KBS PD협회는 인사 철회와 정부 비판 프로그램 폐지 시도 중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작 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100여 명의 PD가 참석했다.

한편 <시사투나잇> 폐지 여부를 둘러싸고 관심을 끌고 있는 KBS의 새 프로그램 편성안이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