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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명량’을 밀어준다고요? 당신이 애먼 데 열 올리는 사이…[블로그와] Cinephile&Traveller or Maybe nobody
발없는 새 | 승인 2014.08.05 13:46

예상대로 이순신과 명량해전을 내세운 <명량>이 올해 여름 극장가의 승자로 급부상했습니다. 휴가기간과 맞물려 개봉 7일 만에 자그마치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 속도라면 1,000만 관객 동원 역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CGV가 <명량>을 지나치게 밀어준다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정말 그럴까요?

한국에서의 SF 영화

   
 
CGV의 <명량> 밀어주기에 눈초리를 보내는 분들은 종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언급합니다. 실제로 두 영화는 하루 차이로 개봉했으나 상영관 규모에서 차이가 큽니다. 이게 정녕 CGV의 농간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애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국내에서 널리 통할 영화가 아닙니다. 일단 한국은 SF 장르가 취약한 시장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기준으로 근래 나아지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SF 장르가 환영을 받는 나라가 아닙니다. 가까운 예로 몇 년 전의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160만 명에서 그쳤습니다.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국내 온라인에서도 엄청나게 떠들썩했던 <그래비티>는 어땠습니까? 약 323만 명입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그래비티>는 온라인에서는 일종의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게 당연하게 보일 지경이었으나 현실은 저랬습니다.

국내의 제작실정은 어떤가요? 민병천 감독의 <내츄럴 시티>와 정윤수 감독의 <예스터데이>는 모두 흥행에서 참패하고 끝났습니다. 이시명 감독의 <2009 로스트 메모리즈>가 비교적 괜찮았으나 이 또한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작 애니메이션이었던 <원더풀 데이즈>는 참담할 정도였습니다. 이로부터 10년 이상이 흐른 현재 SF 장르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장됐습니다. 2012년의 <인류멸망보고서>가 정말 오랜만에 나타난 한국 SF 영화였지만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진 못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단지 영화가 엉망이어서 그랬던 걸까요? 즉 <그래비티>가 그랬던 것처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흥행성은 소위 '영화 좀 본다' 내지는 '관심 좀 있다'는 분들이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니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S <명량>

   
▲ 정식개봉일로부터 사흘 동안의 성적,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명량>의 상영관 규모가 배급사를 가진 극장의 농간이라는 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제아무리 계열사의 영화라고 해도 안 되는 영화를 억지로 걸지는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무턱대고 다른 대작을 죽이면서까지 상영관 규모를 고수하지는 않습니다. 계열사끼리도 엄연히 알력 싸움이라는 게 있고, 자사의 이익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사활을 건 압력이 있는 게 아닌 이상에는 '밀어주기' 전략을 쓰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상영관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위를 표를 보세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스타트렉: 다크니스>나 <그래비티>에 비해서도 상영관이 적은 건 맞지만 <명량>의 밀어주기에 큰 피해를 봤다고 얘기할 정도는 아닙니다. CGV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그럴 수도 없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른 곳도 아닌 디즈니의 영화라는 걸 잊지 마세요. 만약 CGV가 정말 <명량>을 중시하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마냥 홀대했다면 나중에 디즈니로부터 응당의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하필 <명량>과 동시에 개봉했고, 흥행성에서 밀리기 때문에 저 정도 확보하는 선에 그쳤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나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영화가 국내에서도 탄력을 받은 상황이라서 양호합니다만, 흥행의 보편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명량>에 견줄 수 없습니다. 재차 강조하건대 <그래비티>의 예를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두 영화의 좌석 점유율

   
 
아울러 <명량>의 저 수치가 단순히 극장이 밀어준다고 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것일까요? <명량>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상영관 규모만이 아니라 좌석수(3,583,141 VS 924,041)의 차이보다 누적관객의 그것은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 좌석점유율입니다. 좌석점유율이 높다는 건 최소한 <명량>의 흥행이 단순히 밀어주기로 인한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만큼 많은 관객이 <명량>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상영관이 더 많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고요? 천만에요. 좌석점유율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면서 <명량>의 밀어주기를 비아냥거리려면, 좌석점유율에서라도 전자가 후자를 앞서거나 대등한 상태여야 합니다. 현재 <명량>은 상영하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상영하지 않는 극장이 얼마나 있을까요? 있긴 있을까요? 지금의 상황에서는 역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상승작용을 얻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극장에 갔더니 <명량>이 매진이라서 차선책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관람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영관이 많으니 ​좌석점유율도 높은 거라는 추측은 금물입니다. 지금 당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상영관을 두 배로 늘리면 좌석 점유율도 덩달아 상승할까요? 북미 박스 오피스 소식을 몇 년 동안 전하면서 말씀드렸다시피 결코 상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영관이 많으면 적은 영화에 비해 좌석점유율이 떨어지곤 합니다. 북미는 소규모 상영으로 시작해서 인기를 얻고 극장을 확대해도 평균수입은 떨어지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 정식개봉일로부터 사흘 동안의 성적,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참고하시라고 같은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비교했습니다. 누적관객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앞섰으나 좌석점유율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압도합니다. 밀어주기로 인한 비판과 비아냥을 해야 한다면 이런 상황일 경우에 적절합니다. ​<명량>은 많은 관객이 원하고 있는 영화니 적절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애먼 데 열 올리는 사이

   
 
극장은 어디까지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지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즉 철저히 대중성에 따라서 상영관을 배정하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개입하기 어렵습니다. 특정 영화가 상영관을 대거 차지하면 그건 순전히 그 영화가 돈벌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명량>을 밀어주는 건 CGV가 아니라 대다수의 관객입니다.

종종 열혈 영화 매니아를 자처하는 분들은 일단 거품을 물면서 덮어놓고 이런 현상을 비판하는 걸 봅니다. 누구 하나가 비난하면 전후사정 파악도 하지 않고 군중심리에 휩쓸려서 욕합니다. 더 가관인 건 마치 자신이 평소에 영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군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오히려 진짜 피해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는 것처럼 작은 영화들의 설 자리가 더더욱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얽힌 해프닝은 좀 가소롭더군요.​

대작끼리의 다툼이야 누가 이기던 상관없습니다. 그네들은 지금 손해를 봐도 나중에 어떻게 해서든 만회하고, 영화 한 편 망한다고 해서 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울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소자본의 독립/예술영화는 한편을 제작할 때마다명운을 걸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질 때만 볼 권리가 어쩌니 대기업의 횡포가 어쩌니 하면서 분개하지 마시고, 자신이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독립/예술영화와 같은 이른바 '작은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기껏 어렵사리 좋은 영화를 제작하거나 수입해도, 관객과 만날 상영관이 없어서 안절부절못하고 상심이 큰 일이 허다합니다. 지금도 <명량>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따위에 밀어주기니 뭐니 하는 사이에 많은 영화들이 상영관을 못 잡아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진정 영화를 사랑한다면 이런 영화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주세요. 

여러분은 독립영화전용관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정부는 물론이고 각 지자체에서 아직도 건립에 소극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화발전기금이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영화발전기금을 가지고 영화진흥위원회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는 아시나요? 아니, 영화발전기금이 뭔지라도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알려고 노력은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건 정치판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미온적이라면 관객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응원해야 합니다. 평소에 아무 관심이 없다가 흔히 말하는 '냄비근성'처럼 뜨거워졌다가 금세 식어버리는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대기업이든 정부든 욕하기 전에 저를 포함한 우리 관객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진짜 이유는 이것입니다. <명량>과 CGV의 편을 들어주고 싶은 의사는 당연히 없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더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은 이미 적시했습니다. 두 영화 사이에 어떤 완력이 작용하든지 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정작 진짜 피해를 보고 있는 영화는 따로 있다는 걸 유념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CGV가 무턱대고 <명량>을 밀어주는 것도 아니지만, 그걸 떠나서 이 사태에서는 늘 그랬듯이 소수의 영화가 다수의 상영관을 모조리 차지함으로 인해서 벌어지고 있는 진짜 본질적인 문제를 봐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북미처럼 상영관 규모가 대작의 1/1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턱없이 부족해도 종종 박스 오피스 탑 10 안에 들어가는 영화를 더 자주 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중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 주세요.

영화가 삶의 전부이며 운이 좋아 유럽여행기 두 권을 출판했다. 하지만 작가라는 호칭은 질색이다. 그보다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주절거리는 수다쟁이가 더 잘 어울린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nofeetbird/

발없는 새  nofeetbi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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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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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촌탈출 2014-08-19 21:56:22

    님들하고 노는 게 재미는 있지만 시간을 너무 많이 뺐겨서 이만 하려고 하는데 3년쯤 지난 다음에 한 번 들를 생각입니다. 그전에 박 아무개 님이 이곳에 거래 내역을 인증하는 링크를 남겨 주신다면, 그래서 주식 부자가 되신 것을 확인하게 되면 저는 정말 마음이 벅찰 겁니다. 따로 커미션을 요구하지도 않겠지만 쪼잔하게 몇 십만 원어치 산 거는 인정 안 해드립니다. 암튼,

    부자 되세요! ^^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50:14

      짜잔! CJ E&M 주식에 몰빵을 하시는 겁니다.

      돈 쓰는 건 귀찮아도 돈 버는 게 귀찮진 않으시겠죠. 이제 와서 꼭 그렇게 보는 건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시지도 않을 테고요.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46:32

        하여튼 CJ CGV가 커진다고 꼭 CJ E&M이 영화계를 지배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막말로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영화 다 망해도 CGV는 국내 영화 관람 시장만 활황이면 버틸 수 있습니다. 양자를 뭉텅이로 본다 해도 CJ E&M이 거의 모든 국산 영화에 손을 댈 거라는 건 그저 히키코모리스런 망상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CJ 영화 사업의 독점적 성장을 확신하신다면 딱 좋은 게 있습니다. 그게 뭐냐, 두구두구두구...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39:09

          그리고 CJ E&M이 CGV를 직접 운영하진 않죠. 뭐 가끔 멍청한 기자들도 그런 식으로 찌끄리긴 합니다만 둘은 별개 법인이고 각각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가 최대 주주인 기업들입니다.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고 CJ E&M의 TV 부문에 채널CGV가 있긴 하지만요.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35:35

            그 다음 박 아무개 님은 딱 반박이 곤란하셨을 부분을 안 봤다고 하시니 여러 얘기를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가는 데 20분이나(?) 걸리면 귀찮아서 못 본다 이것도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엉덩이가 무거우신 분이면 그냥 가까운 데서 아무 거나 보시면 되는 거고요 소신 있는 소비를 하고 싶으면 뱃살도 뺄 겸 좀 움직일줄도 아셔야죠. 20분이 긴 거 같아도 님이 덧글 다는 데 들인 시간 반도 안 됩니다.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20:23

              이건 단순 나누기 5를 한 거니까 실제는 그거보다 많을 겁니다. '명량'보다 적다고 저 수많은 기회들을 없는 셈 치는 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하루에 서울에서만 몇 백 번씩 하는 영화를 못 본다? 쓰레기라니까요. 지금도 전국 기준 300회 내외 정도는 됩니다. 어제는 358회까지 나왔네요. 서울만 따지면 적게 잡아 약 6 70회겠죠. 시공간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원시인 같은 소리는 이미 충분히 발라 드렸고요.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15:07

                8월 13일 스크린 수/상영 횟수가 크게 줄어들기 전에, 그러니까 애새끼들 한창 괴담 유포하고 있을 때, GOTG의 전국 상영 횟수는 아무리 적어도 1일 800회는 되었고 많을 때는 2000회 이상 기록했습니다. 인구 비례에 맞춰 보면 서울에서 상영 횟수는 최소 160회 최대 400회 정도였다는 겁니다.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05:50

                  상영관=스크린 수야 교차 상영하는 상영관도 당연히 포함한 수치지만, 한 곳에서 다른 영화도 튼다고 영화 볼 때 눈이 머는 것도 아닌데 그걸 왜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 탐탁치 않으시면 상영 횟수를 보시면 됩니다. 못 본 영화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게 만약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라면 그 수치를 본다고 해서 딱히 달라질 건 없습니다.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1:01:59

                    난 바보다 정 모르겠다 싶으면 네이버 영화 예매 카테고리(http://ticket.movie.naver.com/Ticket/Reserve.aspx)를 살펴 보시면 되고요 거기에 누락된 CGV 상영 영화는 CJ CGV 웹사이트의 영화시간표(http://www.cgv.co.kr/reserve/show-times/)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못났어도 이런 데서 기사 읽고 덧글들 읽고 부들부들대다가 덧글 달 시간이면 충분히 다 해낼 수 있습니다.   삭제

                    • 깡촌탈출 2014-08-19 20:56:21

                      근데 상영관 안 알아 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못 본다 이런 말씀은 나 보고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나온 김에 그냥 아무 거나 보는 거면 그냥 닥치고 가까운 극장에서 빨리 하는 영화 보면 됩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예매는 못해도 당연히 언제 어디서 하는지는 알아 봐야 하는 거고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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