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현 신임 KBS 사장 (사진=KBS)
2주 가까이 미뤄지던 조대현 KBS 사장 내정자가 오늘자로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복수의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조대현 신임 KBS 사장 임명 제청안을 재가했다. 취임식은 28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S이사회는 지난 9일 조대현 전 KBS미디어 사장을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2주 가까이 청와대의 재가가 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이사회 임명 제청에서 취임에 이르기까지 2008년 이병순 사장은 하루, 2009년 김인규 사장은 4일, 2012년 길환영 사장은 14일이 걸린 바 있다.

조대현 신임 사장은 28일 취임 후, 부사장과 각 부서 본부장 등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공정방송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징계가 예고된 인사위원회 결재도 조대현 사장이 최종 결재를 하게 된다.

조대현 신임 사장은 KBS 공채 5기 출신으로 TV제작본부장, 부사장, KBS미디어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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