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신분 확인은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보통 토론회, 세미나 등을 취재차 국회 정문에 들어설 때는 “토론회 취재하러 왔습니다”라는 방문 목적만 밝히면 그대로 통과가 됐다. 21일 낮 5시 즈음, 국회에 방문하며 “유가족 분들 농성 현장을 취재하러 왔다”고 말하자 대뜸 “가족들과 얘기가 된 것인가”라는 질문이 돌아왔다.

유가족들에게 미리 연락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과 통화를 한 끝에 관문 하나를 통과할 수 있었다. 유 대변인이 오히려 “왜 기자의 출입을 막느냐”고 반문했을 정도였다. 경찰은 그저 ‘간단한 확인 절차’라며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말했지만, 기자의 압박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12일부터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영문도 모른 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 및 처벌자 책임을 확실히 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과는 다르게 당초 6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던 국회는, 이를 또 미루었다. 14일부터 돌입한 단식 농성도 어느덧 8일째에 접어들었다.

국회는 참 평온해 보였다. 마치 이런 진통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 고요했다. 농성장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유가족들은 조용히 담소를 나누거나, 피로에 지쳐 휴식을 취하거나, 반가운 손님을 맞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곁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둔 노란 우산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 관련 피켓 등이 눈에 들어왔다.

농성장에 도착했을 때, 유경근 대변인은 다른 언론과 취재 중이었다. 참사 직후부터 언론 담당을 맡아 온 그는 하루에도 수많은 언론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취재가 끝나면 다른 취재가 기다리고 있는 식. JTBC와의 짤막한 인터뷰가 끝나고 기자와 만났던 시각은 오후 5시 55분. 6시 전후로 20분짜리 라디오 인터뷰가 잡혀 있다며 “이야기할 시간이 5분 정도밖에 없는데 괜찮나요”라고 물어왔다. 다행히 전화는 15분이 지난 후에야 걸려 왔고, 무사히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인터뷰]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

▲ 21일 오후, JTBC와 인터뷰 중인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 (사진=미디어스)

- 오늘 여야가 세월호 TF 재가동에 합의했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보나.

기대하죠. 진척이 당연히 있기를 기대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라고 본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이완구 원내대표가 TF에 더 큰 권한을 줘서 접근을 해 보도록 하겠다고 얘기를 했다. 오늘 아침 11시 반부터 TF 구상이 재개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확인을 해 보니까 TF 협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무슨 일정인지 모르겠는데 일정에 대한 논의만 되고 있다고 얘기가 나온다. 저희가 볼 때는 굉장히 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갑자기 TF에 권한을 줘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말 자체가 저희는 어떻게 들리냐면 선거운동 기간인데 이것 때문에 영향 받을 수는 없고 ‘뭔가 하는 모습만 보여주자’, 결국 시간끌기로 보인다.

- 세월호 참사가 100일을 앞두고 있다.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잊혀지고 있는 부분도 있고, 앞으로 시간이 더 갈수록 잘 풀리게 될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게 사실이다. 현재 유가족들은 배수진을 치고 단식하고 있는데 만약 24일까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24일까지 안 되면 또 7월 30일까지 보고, 7월 30일까지 안 되면 8월 15일까지 보고. 8월 15일까지 또 안 되면 그 이후까지 보고. 저희는 그 각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서 있었다. 단지 저희가 하는 건 뭐냐면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거다. 그때그때 할 수 있는 것 다 하고.

- 단식에 돌입한 이후 유가족들의 건강 상태는 어떤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이미 문제가 생겨서 쓰러진 분들도 있고 쓰러지진 않았지만 건강에 심각하게 이상이 생긴 분도 있다. 우리 가족 입장에서 건강에 심각하게 문제가 왔는데 단식을 계속하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심지어는 지난번에 아이들이 도보 행진해서 국회로 왔다가 정문 앞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때 아버님 한 분은 팔이 부러져서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식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상황이 어렵지만 ‘그럼 내가 하겠다’면서 나서는 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단식하는 분들은 늘었죠. 동조 단식도 이미 시작을 했고. 특히 실무로 돕고 있는, 현장에서 뛰는 변호사들이 이 상황을 보면서 ‘안 되겠다’ 해서, 일을 계속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16명이 단식을 시작했다. (오늘부터 한 건가) 일부는 어제(20일)부터 시작을 했고 전체적으로는 내일(22일)부터다.

- 세월호 참사를 맞으면서 가장 도드라졌던 것이 언론의 보도 행태에 관한 것이었다. 언론이 ‘기레기’ 소리를 들을 만큼 참사 보도에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참사 3개월이 지난 지금 언론이 조금이라도 나아진 부분이 있다고 보나.

제가 볼 때 초기에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개개인 기자의 문제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사실 진도에서, 체육관에서, 팽목항에서 이 가족들의 모습을 같이 생활하면서 본 정상적인 사람들이라고 하면 누가 거기서 같이 분노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겠나. 왜냐하면 기자들 중에 울면서 기사를 쓰는 기자들 많았다. 체육관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울면서 기사 보내는 기자들도 많았다. 그래서 개개인의 기자 문제는 크지 않다. 결국 구조적인 문제겠죠. 특히 이 정부의 보도 통제의 문제, 이런 것도 분명히 작동했던 것 같고. 우리가 KBS를 통해서 여실히 봤지 않나. 그런 문제가 가장 크고, 또 하나는 언론사에서 스스로 알아서 통제하는 데스크의 문제가 크다고 본다.

지금도 구조적인 문제는 별로 개선된 것 같지 않다. 정부의 보도 통제라든가. 데스크의 알아서, 스스로 검열하는 문제는 크게 나아진 것 같지 않다. 단지 기자들이 그때보다 지금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그게 언론사에 조금씩 조금씩 영향을 미치면서 그나마 처음보다는 조금 나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하는 시도가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결국 이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구조적인 잘못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다.

- 반대로 참사 초기부터 꾸준히 묵묵히 보도해 온 언론들도 있을 것 같다. 혹시 기억에 남는 언론사가 있다면.

우리 가족들이 마음을 좀 더 쉽게 여는 언론사들이 있긴 하다. 이번에 사실 제일 많이 부모들이 인정하고 신뢰한 곳은 팩트TV다. 일단 그곳은 생방송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해설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만 장면을 그냥 보여주니까. 우리가 언제든지 진도를 보고 싶으면 보고 다른 곳을 보고 싶으면 보고 그런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가족들이 많이 믿는 부분이 있다. 팩트TV가 촬영하고 있으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또 하나는 지난번에 아이들 도보 행진 할 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지만, 그때 아이들이 딱 4개 언론사만 지목했다. 4개 언론사만 취재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중 하나가 JTBC였다. 아마 지상파는 한 군데도 없었을 것이다. (*당시 동행취재가 가능했던 언론사는 JTBC, <뉴스타파>, <한겨레>, <오마이뉴스>였다)

아이들도 아는 것이다. 방송의 영향력 이런 걸 떠나서. 사실 지상파가 영향력이 가장 크지 않나. 시청률 이런 것 따지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목소리를 성의껏 진심을 가지고 보도를 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렇게 선택했다. 부모들은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지만 아이들이 하자고 해서 그렇게 된 건데…

JTBC가 사실 많은 역할을 해 줬다. 단순히 시청률을 따라가는 자극적인 기사가 아니고, 충분히 자극적인 기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족들을 생각해서 수위를 낮춰주고 공감해 주고. 그동안 JTBC에서 동영상이 많이 공개가 됐는데 다 스틸컷으로 보도됐잖아요. 목소리도 변조하고. 사실 방송사, 언론사 생리상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저희가 자체적으로 요청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판단해서 해 준 게 저희한테는 굉장히 고마웠다. ‘이렇게까지 우리는 생각해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외에도 사례가 많다.

<시사IN> 같은 경우 실시간 속보를 SNS를 통해서 많이 전달해 줘서 고맙고. <오마이뉴스>나 <오마이TV>의 경우에는 심층적인 취재, 방송을 여러 번 기획하고 준비해서 우리 쪽에서 많이 거리낌 없이, 별로 큰 장벽 없이 대화를 할 수가 있었다.

신문사들 중에도 <경향신문>, <한겨레> 같은 경우는 여기서 (가족들과 같이) 먹고 자면서 생활하자는 취지로 왔기 때문에 잠깐 와서 취재하는 것이 아니고 단 하룻밤이라도 같이 지내면서 취재가 아닌 대화를 하면서 얘기를 끌어냈다. 그래서 더 진솔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다.

세다 보니까 많네요. 주로 메이저라고 하는, 방송이든 신문이든 그런 언론사가 우리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보도라는 게 부족했다. 그나마 길환영 사장 사퇴 이후에 사장 공석이 되면서 일선 KBS 기자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회사가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보도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다. 특히 거기 있는 기자들, 촬영기자, 취재기자부터 엔지니어들까지도 저희한테 다 와서 직접 조문하고. 제 기억으로는 조문을 두 번 왔다. 물론 그때 와서 유가족들에게 혼났지만 노력을 하려는 모습 보여주니까, 보도 성과와는 별개로 그런 모습들이 고맙고. 그런 노력들도 (유가족들이) 보아 주어야 하니까.

- 20일 심재철 위원장이 세월호 특별법 관련 루머를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전달한 것이 확인돼 파문이 컸다. 그런데 당일 지상파 뉴스에서는 전혀 안 나왔다. 중립을 지켜야 할 특위 위원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의원직을 걸어야 할 만한 일이다. 일단 뭉개고 가기가 작전이니까 사람들이 다 잊어버리길 바라는 것 같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번 건 관련해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계획이 있을 게 뭐가 있나. 우리는 1차적으로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사퇴는 끝까지 밀고 나갈 거고 그게 안 된다고 하면 오히려 우리 입장에서 국정조사 진행을 안 하겠다고 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국정조사 위원장으로 앉아 있어 봐야 (해결이) 안 될 것 아닌가. 이건 제 개인 의견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대책위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아니다. 해명도 거짓말도 하는 사람인데. 정황상 거짓말이 아니다. (문제의 카카오톡만) 보낸 게 아니라 첨언이 있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제가 확인해 봤다. 첨언이 없었다.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장 옆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남윤인순, 유은혜 의원의 농성장이 있었다. 은수미, 남윤인순, 유은혜 의원은 “가족 여러분의 절박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저희가 대신하겠다”며 20일부터 동조 단식에 들어간 바 있다.

은수미 의원은 21일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더 적극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논의에) 나섰다면 저희도 이곳에 안 나왔을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소수 정당이 아니지 않나. 당이 더 간절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

▲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남윤인순, 유은혜(왼쪽부터)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며 동조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스)

- 남윤인순, 유은혜 의원과 동조 단식에 들어간 지 이틀째다. 개별 의원들보다 오히려 당 지도부의 움직임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지도부가 더 적극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논의에) 나섰다면 저희도 이곳에 안 나왔을 것이다. 처음에 단식한다고 했을 때 유가족 분들이 비례 여성 의원들이 왜 단식을 하나. 하려면 지도부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을 주셨다. 그게 곧 국민들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유가족 분들과 같이 단식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단식은 멈추고 의원들이 대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4일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고, 유족들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러다가 7.30 재보선을 넘기면 세월호 특별법 논의 자체가 표류할 수 있다. 절대로 안 된다, 전면전을 해서라도 얻어내야 한다는 각오가 있으면 이렇게 못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소수 정당이 아니지 않은가. 당이 좀 더 간절해질 필요가 있다.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해 더 간절해져야 한다. 지도부가 그렇게 해 주십사 하는 마음이다. (단식을 하게 된 건) 지켜보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뭐라도 하면서 그런 주장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 단식 농성 동참에 대해 지도부가 따로 언급한 부분이 있나.

그렇지는 않지만 (지도부도)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는 것 같다.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 오늘(21일) 여야가 세월호 TF 가동에 합의했다. 논의에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새누리당에서 계속 (조사위에) 수사권을 줘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뭐는 안 된다 하면서 선을 그어놓고 TF를 하는 자체가 ‘시간 벌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심재철 위원이 (세월호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이니만큼 잘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한 심재철 위원이 저런(세월호 특별법이 유가족들을 위한 과도한 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카톡을 보낸 것 아니냐. 국조특위 위원장이 국조특위를 반대하는 카톡을 돌린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보도로 이런 점이 드러났는데도 조용하다. 이런 문제가 시간이 흐르면 유야무야 될 거라고 보는 정부여당의 자신감이 아닌가 싶다.

- 유가족들 바로 옆에서 단식하고 있는데 평소에 서로 교류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지.

많이 나누지는 않는다. 사실 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유가족들이 단식에 나서기 전에 정치가 먼저 해결을 했어야 한다. 같이 이 자리를 같이 단식을 허락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전 감사하다. 유가족이나 국민이나 정치를 믿지 못하고 계신 건데…

-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특히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이 높았다. 그 과정을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현재 언론의 변화가 감지되는지 궁금하다.

정치와 언론은 비슷한 것 같다. 기자님은 우리나라가 바뀔 거라고 믿어지세요? 단식을 하는 이유는 지금 상황을 바뀌기 위해서이긴 하지만,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을 어떻게든 통과시키겠다’ 하는 입장으로 그렇게 바뀔 거라고 믿나. (기자는 대답을 얼버무렸다) 마찬가지다. (정치와 언론은) 서로가 너무 잘 안다. 변화가 힘들다는 것을. 변화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저희들 단식하는 것 가지고 전혀 안 바뀐다. 언론사도 자정 노력도 하고 결의도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바뀌기 쉽지 않을 거다. 정치나 언론이나 되게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 몸 상태는 어떤가.

허리가 좀 아파서 복대를 하고 있다. 쪼그려 앉아 있다 보니. 그런데 저분들은 8일이나 했는데 저는 이틀 만에 허리가 아파서 이러고 있다는 게 유가족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층 계단에 놓여 있는 노란 보자기들 (사진=미디어스)

▲ 세월호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접은 노란 비행기는 국회 앞 잔디밭 곳곳을 채우고 있었다. (사진=미디어스)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미디어스)

▲ 국회 본청 정문 앞에 놓인 세월호 특별법 관련 피켓들 (사진=미디어스)

▲ 21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도 8일차에 접어들었다. (사진=미디어스)
▲ 국회 울타리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하기 위한 깃발들이 걸려 있었다. (사진=미디어스)

▲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사진=미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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