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4.20 화 18:27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협력사 직장폐쇄 방치 티브로드에 국회 화났다을지로위 “삼성전자서비스처럼, 해결할 것”, 참여연대 “공정위 방통위에 신고”
박장준 기자 | 승인 2014.07.02 13:47

새정치민주연합과 참여연대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티브로드 하도급업체들의 동시다발 직장폐쇄에 대해 원청 티브로드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티브로드가 도급비 등을 현실화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길바닥에 내몰렸다고 규탄했다.

티브로드 하도급업체 13곳은 지난달 15일 직장폐쇄를 결정했고, 17일 이를 단행했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노동자 300여 명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티브로드 사무실이 있는 흥국생명 빌딩 앞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티브로드는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지난 1일 티브로드 간접고용노동자들은 서울 광화문 티브로드 사무실이 입주한 흥국생명 빌딩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사진=희망연대노조)

새정치연합 을지로위원회, 참여연대 등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을지로위 위원장은 우원식 의원은 “티브로드가 영업수수료를 일방 조정해 협력업체 매출이 감소했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쥐어짜는 불공정행위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이어 티브로드에 “하청 협력업체 문제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서비스 문제를 해결했듯 을지로위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의원 5명이 참석했다.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지부 이영진 수석부지부장은 “티브로드는 센터를 놔두고 또 다른 유통점을 만들어 영업경쟁을 시키는 등 자기 편한대로 구조개편을 했고 자신들 이익만 챙기고 노동자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이제는 돌아갈 직장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을지로위원회,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는 티브로드의 위수탁 계약에 “각종 손해와 비용은 을인 협력업체가 부담하고 혹시라도 원청에 손해가 생기면 이를 협력업체가 모두 변상하라는 내용이 버젓이 담겨 있다”며 티브로드에 개선을 촉구했다.

티브로드는 지난해 원하청과 노조, 국회가 참여한 ‘사회적 합의’를 어기고 아날로그 방송 단가와 수수료를 삭감했다. 협력업체 비정규직 상생지원금을 단가와 수수료에 포함시켰고, 영업수수료를 점수제로 변경했다. 영업실적으로 상생지원금을 차별하고 있는 셈이다.

이 단체들은 지난해 티브로드의 당기순이익과 이익잉여금이 각각 1700억 원, 2000억 원이 넘지만 태광그룹은 총수일가가 소유한 계열사로 일감을 몰아줬다며 “협력업체들을 쥐어짜면서 총수 일가들의 배만 불리는 전형적인 갑질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들은 직장폐쇄에 대해 “만약 원청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하지 않은 채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무책임한 행위를 계속 지속한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티브로드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티브로드의 하청 쥐어짜기, 불법영업, 고객정보 부실관리 등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모두 문제가 될 사안이 많고 다분히 인정이 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장준 기자  weshe@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장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0
전체보기
  • 금강 2014-07-08 17:06:43

    CJ도 마찬가지인데... 방송단가 및 수수료 삭감, 영업압박등.....말로만 상생....   삭제

    • 김유승 2014-07-05 11:24:10

      이영진 부지부장님 이하 모든분들 힘내시고 날더운데....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삭제

      • 부산 2014-07-04 00:17:01

        부산은 반이 티브로드인데 악질중에 악질이네 요즘 KT에서 엄청 전화오는데 약정끝나면 바꿔야겠네   삭제

        • 이성호 2014-07-03 16:11:02

          끝까지 갑니다 이투쟁!   삭제

          • 노동자 2014-07-03 15:47:07

            노숙 피곤하네요 3일째인데 집에가고도 싶고 우리의소망이 하늘 끝까지 다기를   삭제

            • 시민 2014-07-03 15:44:52

              시민입니다 태광그룹 불매운동하겠습니다 하청노둥자 안타깝네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겁니다   삭제

              • 박병기 2014-07-03 15:44:21

                비정규직 양성하는 태광때문에 법이 바꿔야겠어요 이건 확실히 불법파견인데 사람인등등 인력회사에서도 협력사로 알고있우니 .... 인력사이트들은 이들의 월급제대로 알고 올리세요   삭제

                • 직딩 2014-07-03 15:38:40

                  이쯤되면 태광꺼 불매나서야.
                  흥국생명 보험 해약.   삭제

                  • 홍성관 2014-07-03 15:34:55

                    태광 티브로드 지독하다.   삭제

                    • 시민 2014-07-03 15:09:15

                      반사회적기업 우리나라의 얼굴입니다 노동자가 없다면 이나라는 경제할수없는것입니다
                      뿌리뽑아야합니다 국가에서 국회에서 악덕태광티브로드해결해주십시요   삭제

                      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