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국 PD들이 ‘집단 행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의 강한 반발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MBC 시사교양국 소속 PD 중 절반이 넘는 30여명의 평PD들이 8일 전원 휴가계를 제출하고 경기도 양주에 있는 MBC문화동산으로 9일까지 ‘집단 휴가’를 간 상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5일) 시사교양국장의 경질인사와 관련한 시사교양PD총회에서 깊이있게 토론해보자는 제안이 나왔다”면서 “최근 경영진의 <PD 수첩> 사과방송 및 관련자 인사발령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환균 신임 <PD수첩> CP를 비롯해 시사교양국 CP 중 일부가 경영진 쪽에 반발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MBC는 8일 정호식 전 시사교양국장을 특보로 발령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