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및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7월 둘째주에 연이어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명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9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인사청문회를 10일에 열기로 결정했다.

▲ 2기 내각 등 후보자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명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지난 27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7일로 결정됐다.

김명수 후보자의 경우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고 이를 통해 연구비를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과 함께 주요 논문을 작성하면서 자기표절을 했다는 의혹, 매제가 임원으로 근무한 사교육업체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 등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이력과 지난 대선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야권 후보와 지지자들에 대한 노골적이고 편향적인 비난을 가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양희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를 위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입 및 위장전입 의혹, 2년간 16억원에 이르는 과도한 예금 증대 관련 의혹, 전원주택지 투기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이병기 국정원자 후보자 청문회는 7일 실시되며 8일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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