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생산 수입되는 아날로그 텔레비전에 아날로그방송 종료 안내문이 부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아날로그방송 종료 안내문 부착을 의무화 한 ‘지상파 텔레비전의 아날로그방송 종료 안내문 부착에 관한 고시’를 제정 공포했다.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은 2012년 12월 31일이다.

이날 공포된 고시에 따르면 아날로그 튜너를 내장한 텔레비전 수상기와 모니터는 아날로그방송 종료일, 디지털방송 시청을 위한 별도 기기 필요, 안내 전화번호 등을 표시한 안내문을 제품 전면에 부착해야 한다. 아날로그 튜너란 아날로그 지상파 텔레비전방송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안내문의 크기는 51㎝ 기준, 가로 세로 70㎜, 20㎜이며 제품 크기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방통위는 ‘제조업가 안내문 제작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오는 11월 6일부터 고시를 시행한다’면서 ‘안내문 부착으로 2012년 지상파 텔레비전의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상파방송계에서는 아날로그방송 종료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이 미비해 아날로그방송 종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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