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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 ‘고교처세왕’, 시원하게 웃으며 즐길 드라마가 온다[블로그와]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바람나그네 | 승인 2014.06.16 12:38

tvN의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이 시작된다. 이 드라마는 ‘코믹 오피스 활극’으로 코믹한 상황의 연속인 드라마이자 러브라인이 있는 드라마다.

   
 
묘하게 흘러가는 사랑의 큐피드 화살은 제대로 꽂히길 바라는 사람의 마음과는 달리, 다른 마음에 꽂히는 상황은 늘 같은 상황이라 여겨져도 다시 한 번 시청자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사랑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도 역시나 짝사랑하는 사람과는 인연이 맺어지지 않으나, 그 엇나간 사랑에 이해 못할 캐릭터가 없을 것이다. 이런 엇나간 사랑이 제대로 된 사랑이라고 느낄만한 상황이란 것은, 처음 시작됐던 그 짝사랑이 잘못된 짝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도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사랑의 작대기는 제대로 된 곳을 향한다고 보일 것이다.

이 드라마의 러브라인의 시작은 극 중 정유아(이열음)가 이민석(서인국)을 짝사랑하고, 정수영(이하나)이 유진우(이수혁)를 짝사랑하는 그림이나, 이 러브라인은 변화가 돼 이민석과 정수영이 연결되는 그림으로 이어질 것이다.

<고교처세왕>은 무거운 러브라인이 아닌 코믹한 상황으로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그 관계들이 정리되며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 관계대로 연결돼도 좋아 보일 수 있으나, 새 그림이 훨씬 좋은 그림을 제공해 줄 것이기에 시청자도 이들의 러브라인을 기다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믹’만이 아닌 ‘오피스 활극’이란 말은 어떤 재미를 줄 것인가를 벌써 기대케 한다. 게다가 판타지적 요소가 있다고 하니 코믹 장르와 어울려 시원하게 웃으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교처세왕>에서 말하는 판타지적인 면은 고등학생인 민석이, 형 형석의 자리인 대기업 간부의 자리를 커버하며 겪는 일련의 사건과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인 것으로 보인다.

풍진고 하키부의 최전방 공격수라는 극현실과 비정상적이지만 현실인 초현실의 세상을 살아야 하는 대기업 컴포INC 리테일팀의 본부장을 완벽히 소화해내야 하는 민석의 세상은 판타지의 연속인 세상이다.

민석에게는 조금 더 현실이라 생각하는 고등학생 신분에서의 일방적 짝사랑은 자신이 아닌 상대가 몰고 들어오는 사랑이지만, 초현실로 들어가 겪으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사랑의 감정은 그것이 초현실인지 극현실인지 헛갈리게 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가 겪어 소화해야 하는 초현실 세계에서의 직업적 성공은 자신의 미래가 될 수 있기에 그만의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숙제도 가지고 있다.

   
 
고등학생 민석이 형이 있어야 할 자리에 앉아 시간을 뛰어넘어 겪는 이야기는 그에겐 황당하지만, 아마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만한 모습일 것이다. 만약 그 상황들이 나에게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상상. 그 상상이 현실이 된 고등학생 민석에게는 모든 것이 막막한 숙제일 것이다. 그 어려운 상황에 마주한 고등학생 민석이 대기업 간부 역할까지 해낸다면 그 자체만으로 민석은 처세왕이라 불릴 만하다.

현실에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 상상 속에서나 해볼 만한 생각을 현실로 처리해 나가는 모습.  더욱이 주인공인 인물이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가던 인물이었고, 세상에서 인정받는 거라곤 하키 실력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맞이한 판타지 세상에서 해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을 해내는 모습은 짜릿한 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 나이에 겪어야 할 현실과 판타지 세상에서나 겪을 일들을 힘겹게라도 동시에 해내며 현실 최고의 처세왕인 ‘고교처세왕’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러한 이야기의 구조를 연결해 주는 데는 이 드라마의 작가인 양희승 작가와 조성희 작가의 호흡이 중요하고, 유제원 PD와의 콤비력이 좋아야 좀 더 매끄러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

노래에 이어 연기까지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인국과 연기는 인정받았으나 하고 싶은 노래에 심취해 5년의 공백기를 가진 이하나의 호흡도 기대된다. 또 그간 악역만 맡아왔던 이수혁이 밝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도 기대되며, 신예 이열음의 톡톡 튀는 캐릭터 또한 이 드라마를 기분 좋게 기대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영삼. <미디어 속 대중문화 파헤치기>
[블로그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http://fmp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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