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14일 PC, 스마트폰, 태블릿의 온라인 콘텐츠를 TV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를 국내 출시했다. 국내 출시 콘텐츠 파트너로 CJ헬로비전 N스크린 티빙(tiving)과 SK플래닛 호핀(hoppin)이 들어갔다.

▲ 구글 크롬캐스트가 14일 국내 출시됐다
크롬캐스트는 와이파이로 영상 등을 수신해 TV로 전송, 스트리밍하는 대표적 온라인영상서비스(OTT) 지원 단말기를 말한다. HDMI포트가 있는 TV에 꽂고 인터넷에 연결하면 평소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보던 영화, 유튜브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구글 측은 크롬캐스트와 관련해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아이폰·아이패드와도 연결이 가능하며, PC환경에서는 윈두우, 맥OS,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에서도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의 경우, 크롬 브라우저에 ‘구글 캐스트’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사용이 가능하다.

‘티빙’과 ‘호핀’이 구글과 제휴함에 따라, 크롬캐스트에는 해당 앱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크롬캐스트 이용자들은 해당 앱을 통해 티빙과 호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CJ헬로비전 측은 “크롬캐스트에서 티빙 이용 시, CJ헬로비전이 자체 구현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돼 재핑(채널 이동) 속도가 일반 유료방송 수준으로 빠른 것 또한 강점”이라며 “아울러 제공되는 실시간, VOD 영상 모두 고선명(HD, 1280×720) 화질의 해상도가 모바일과 TV 화면에 차이 없이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 김종원 티빙사업추진실장은 “궁극적으로 TV를 포함한 모든 스크린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이번 구글 크롬캐스트 콘텐츠 지원은 ‘티빙’의 N스크린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게 하고 동시에 사업적으로 큰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코리아가 출시한 크롬캐스트는 4만9900원으로 구글플레이를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G마켓, 옥션(16일부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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