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수 신기록을 세운 <겨울왕국>의 디즈니부터, 픽사, 드림웍스, 지브리까지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눈이 즐거운’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인간과 애니메이션>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애니메이션 세계에 대한 ‘사회학적 탐구’다. 애니메이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애니메이션의 어떤 매력이 우리를 사로잡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는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1부 <애니메이션, 세상을 사로잡다>에 나올 4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문기다. <인간과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지브리 등 4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방문, 유명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니메이션에 대한 흥미롭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겨울왕국> 제작기는 주요 관란 포인트다. 예고편 내용이 웹상에 공개된 지난주부터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초호화 캐스팅’, ‘놀라운 섭외력’이라며 <인간과 애니메이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부 <나는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에서는 우리가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이유를 보여주는데, <토이스토리>를 만든 존 라세터 디즈니·픽사 CCO,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 등 애니메이션계의 ‘거장’들이 등장한다. 드림웍스의 신자구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2014년 4월 국내 개봉 예정) 제작과정도 볼 수 있다.
3부 <한국, 애니메이션을 말하다>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를 대표하는 8인이 출연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뽀로로>를 제작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 한예종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이정민 교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조영각 프로듀서와 장형윤 감독, <로보카 폴리>를 제작한 로이비쥬얼의 김선구 이사, <라바>의 맹주동 감독, <고스트 메신저>를 제작한 스튜디오 애니멀 조경훈 대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인간과 애니메이션>은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인간과 애니메이션> 주요 출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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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바람이 분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독 김상진 디즈니 <겨울왕국> ‘엘사’, ‘안나’ 캐릭터 디자인,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야마가 히로유키 가이낙스 대표이사. <에반게리온> 제작 이동우 <로보카 폴리> 제작사 로이비쥬얼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