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송을 제안하는 사회 각계 인사 225인'(공동대표 유재천 김학천 이김현숙 법륜 문창재 유숙렬)이 공익적 성격을 지닌 편성전문채널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서를 15일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정책건의서에서 △방송법 제9조에 규정한 종합편성PP 공모절차 착수 △공익성 중심의 종편PP 방향 설정 △새 방송이 편성전문채널, 시민공론장, 열린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기준 제시 △방송의 산업자본 종속을 방지하는 선정방식 등을 방송위에 제안했다.

이들은 "지식기반사회에서는 2.0 패러다임의 아주 새로운 방송이 등장해야 한다"며 방송의 기획, 편성, 제작에 시청자가 참여하는 오픈플랫폼인 'TV2.0' 개념을 제시했다. "오픈플랫폼은 모든 방송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며 오픈플랫폼이 구현돼야 진정한 시청자 주권이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책건의에는 강한필 전 불교방송 사장, 박창순 전EBS 본부장, 송호창 변호사, 이재교 인하대 교수,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이대영 중앙대 교수, 김기범 초록뱀미디어 대표 등 언론방송, 시민사회, 문화예술, 교육계 인사와 (사)독립제작사협회,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한국PP협회, (사)문화미래이프, 한국콘텐츠진흥협회, 한림대학교 정보기술과 문화연구소 등 방송콘텐츠 제작 관련 단체 등 모두 225명이 참여했다.

편성전문채널 도입을 촉구하는 정책건의는 지난 2월과 3월 '새방송을 제안하는 전문가모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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