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구본홍 대표이사 사장의 기습 출근을 막기 위해 5일부터 '릴레이 사장실 지킴이 투쟁'을 시작했다.

'릴레이 사장실 지킴이 투쟁'은 YTN지부가 아침마다 벌이고 있는 구 사장 출근 저지 투쟁과는 별도로 낮 시간동안 구 사장의 기습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들이 사장실 앞을 지키는 것이다.

YTN지부는 "출근 저지 투쟁을 피해 숨어서 몰래 출근을 시도하는 구본홍씨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구씨가 다시 비정상적인 출근을 시도했을 때 막아서고 즉각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5일 YTN지부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사장실 앞에서 구본홍 사장 기습 출근을 막기 위한 릴레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송선영
오후 1시 현재, YTN지부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릴레이 투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YTN지부는 별도로 조를 구성하지 않은 채 노조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YTN 노조원 70명은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남대문로 YTN 타워 후문에서 구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자유발언 등으로 투쟁을 이어가던 노조원들은 오전 9시 20분까지 구 사장이 출근하지 않자 집회를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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