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에는 ‘스낵컬처((Snack Culture)'의 유행에 따라 짧은 동영상 중심의 모바일 웹 콘텐츠가 유행하고, 개인에게 집중하는 TV의 전략적 집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발표한 ‘2014년 문화예술 새로운 10대 흐름’을 보면, 올 해 문화예술의 화두는 “가볍고 편하게 즐기자”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인 스낵컬쳐(snack culture)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전망은 국내 스마트 폰 사용자의 94.2%가 모바일 영상 서비스를 이용,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문화를 소비하는 상황에서 짧은 동영상 중심의 웹 모바일 콘텐츠가 각광받을 것을 예상케 한다.

TV의 경우 ‘독신남녀, 기러기아빠, 고령화 등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TV매체와 콘텐츠에도 개인맞춤형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개인’을 타깃으로 한 주제별 프로그램이 연이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방송가에는 <나혼자 산다>(MBC), <식샤를 합시다>(tvN)와 같은 싱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남성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된 <푸른거탑>(tvN), <진짜사나이>(MBC)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경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지난 해 고 김종학PD의 죽음으로 촉발된 문화예술계 ‘갑을 논란’이 올 해 불공정 관계를 개선하는 제도적 흐름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고, 공유하는 협업형 생활문화예술 기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가장 잘 알고 활용하는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청소년’의 존재감이 커지며 디지털 시대 새로운 문화적 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공유가치(CSV)로 패러다임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문화예술 참여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고, 인문학 열풍이 계속되며 문화시설과 연계된 인문학 프로그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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