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 22대 회장에 김영희 MBC PD협회장이 선출됐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2008년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영희 MBC PD협회장을 한국PD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영희 차기 회장은 당선소감으로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가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연합회 21년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전국의 2500여 PD들과 함께 방송독립성과 제작자율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PD연합회 활동과 관련해 △방송예술종합학원 설립 △ PD저널 지면 증면 △ 정책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2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취임식은 오는 9월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PD연합회 21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개최된다.
김영희 차기 회장은, 1986년 MBC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신 웃으면 복이 와요>, <전파견문록>, <칭찬합시다>, <!느낌표> 등을 연출했다. 또 2005년 3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예능국장을 역임했고, 2007년 9월부터 현재까지 MBC PD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