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도입 초기 기업들이 난감해하던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 이제 자리를 잡아 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광고나, 마케팅이 기업의 성과로 되돌아오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DMC미디어가 21일 ‘소셜 미디어 광고마케팅 담당자가 꼭 봐야 할 인사이트 차트’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광고의 효과가 아직 인터넷 광고(PC)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모바일 광고와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셜 미디어 광고는 남자보다 여성, 젊은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들이 소셜 미디어 광고를 보고 행동하는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디지털 광고 수용 행동지수)는 55.2로 남성들의 행동지수 50.2보다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광고 수용지수는 30대(60.0)와 20대(59.4)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디지털 광고 수용지수 (Digital Advertisment Acceptance Index, DAAI-DMC미디어)

반면 소셜 미디어 광고의 신뢰도나 호감도는 여전히 의문시됐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 10명 가운데 3명만이 소셜 미디어 광고에 필요성과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셜 미디어에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은 전체 2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는 소셜 미디어 광고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오락성, 정보성, 개인맞춤성, 상호작용서 등에 대한 주위를 당부했다. DMC미디어는 “소셜 미디어 광고가 재미있고, 흥미롭고, 유쾌할수록, 광고가 전달하는 정보가 유용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적할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수록 광고 호감도가 증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DMC 미디어는 페이스북 광고 가운데 친구들로부터 좋아요(Like) 추천을 받은 광고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DMC미디어는 2011년 Sociable Labs의 보고서를 인용해 페이스북 이용자의 62%가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광고) 코멘트를 읽고, 이 가운데 75%(전체 47%)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클릭하며, 다시 53%(전체 25%)가 제품을 구매한다며 “온라인 쇼핑을 하는 페이스북 이용자 25%가 소셜 추천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셜 미디어) 추천과 공유의 영향력은 온라인 광고보다 크고, 구글 검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특정 제품에 대한 친구의 'Like'를 접한 후의 행동 (Crowd Science(2011), DMC미디어)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