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이 <인터스텔라>라는 사실은 다들 아실 것 같습니다. <인터스텔라>는 이론 물리학자인 킵 손의 계획을 바탕으로 조나단 놀란이 각본을 썼습니다. 당초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할 예정이었으나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넘어갔고, 그가 조나단 놀란의 각본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하면서 현재 <인터스텔라>는 새로이 발견한 웜홀을 통해 다른 시간과 차원을 여행하는 과정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연진으로는 매튜 매커너히와 앤 헤더웨이, 제시카 채스테인, 마이클 케인, 맥켄지 포이, 케이시 애플렉, 토퍼 그레이스, 존 리스고우 등이 있어 화려한 캐스팅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작에는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파라마운트, 워너, 레전더리, 신카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상태입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크리스토퍼 놀란은 아이맥스 애호가인 관계로 <인터스텔라> 또한 35mm 필름과 아이맥스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촬영 감독은 이전까지 크리스토퍼 놀란과 주로 작업했던 월리 피스퍼가 자신의 감독 데뷔를 앞두고 바쁜 관계로 <파이터>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호이테 반 호이테마가 대신했습니다. 어제는 '리어젯(Learjet)'에서 제작한 소형 비행기에 아이맥스 카메라를 장착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물론 <인터스텔라>를 촬영할 용도입니다.

이렇게 비행기를 개조하면서까지 촬영하는 걸 보면 크리스토퍼 놀란도 참 대단하네요. 멀리서 보면 무슨 미사일이라도 장착하고 날아가는 비행기인 줄 알겠습니다. <인터스텔라>의 개봉은 내년 11월 7일입니다. 이제 약 1년 남았습니다.

영화가 삶의 전부이며 운이 좋아 유럽여행기 두 권을 출판했다. 하지만 작가라는 호칭은 질색이다. 그보다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주절거리는 수다쟁이가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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