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는 광고는 KT ‘ALL IP’였으며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김연아 선수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접촉한 매체는 지상파TV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가 27일 ‘2013 소비자행태조사(MCR; Media & Consumer Research)’ 결과를 발표했다. MRC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광고와 광고모델, 소비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전반 등을 분석한 보고서이다.

▲ 자료제공 코바코
그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접촉하고 있는 매체는 지상파TV가 1위(99%, 일주일 간 접촉률 139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85%, 68분), 케이블TV(79%, 60분), 모바일인터넷(76%, 54분), 라디오(35%, 22분), 신문(29%, 9분), 잡지(26%, -), DMB(22%, 8분), IPTV(17%, 8분), 위성방송(7%, 4분) 순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이 케이블TV를 넘어섰다.

지상파TV는 또한 광고 매체의 구매단계별 광고효과 평가에서도 ‘주목도’ 87%, ‘호감도’ 66%, ‘구매 후 만족도’ 63%, ‘화제도’ 59% 등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자료제공 코바코
▲ 자료제공 코바코
MCR에 따르면, 2013년 소비자들이 꼽은 최고의 광고모델은 8.7%를 얻은 김연아 선수가 뽑혔다. 이어 이승기(6.6%), 김태희(5.9%), 현빈(5.0%), 손연재(4.2%), 수지(4.1%), 전지현(3.4%), 장동건(2.8%), 조인성(2.7%), 유재석(2.6%)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9.6%를 얻은 ‘'KT 올레’가 차지했다. KT는 SBS <K팝스타> 악동뮤지션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ALL-IP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삼성냉장고(3.7%), LG에어컨(3.2%), 명인제약 이가탄(3.2%), 동서식품 커피(3.2%), 현대자동차 (3.0%), 삼성에어컨(2.9%), 삼성스마트폰(2.9%), LG유플러스(2.3%), K2(2.0%), SK텔레콤(2.0%) 광고가 뒤를 이었다.

1318 세대에선 ‘수지’…2534 세대에선 ‘김태희’

세대별 소비자 분석한 결과, 1318세대의 경우 매체접촉률은 지상파TV가 97.1%, 인터넷 95.2%, 모바일 인터넷 9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쇄매체인 신문과 잡지에 대한 접촉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남학생의 경우 수지가 17.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손연재(9.2%), 악동뮤지션(7.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의 경우 이승기가 9.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원빈(7.2%), 송중기(5.9)가 뒤를 이었다.

1924세대의 경우, 매체접촉률은 지상파TV와 인터넷 접촉률이 각각 97.8%와 97.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DMB 접촉률도 30%로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김연아가 1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수지(12.9%), 손연재(6.4%)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이승기가 9.5%로 1위를 기록했으며 원빈(7.5%), 김연아(7.5%) 순이었다.

2534세대의 경우, 매체접촉률은 지상파TV가 99.1%, 인터넷 97.5%, 모바일 인터넷 94.4% 순이었다. 특징은 잡지 접촉률이 32.8%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김태희(11.4%), 김연아(8.6%), 수지(6.2%)였으며, 여성은 이승기(8.3%), 현빈(7.9%), 김연아(7.2%)였다.

가장 구매력이 높은 3544 세대의 경우, 매체접촉률은 지상파TV 98.5%, 인터넷 94.7%, 모바일인터넷 84.1% 순이었다. 특징은 라디오 접촉률이 44%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남성은 김연아(9.3%), 김태희(7.3%), 전지현(5.5), 여성은 김연아(9.0%), 이승기(7.8%), 현빈(7.5%) 순으로 나타났다.

5064세대의 경우, 매체접촉률은 지상파TV가 99.6%, 케이블TV 83.8%로 TV매체에 대한 선호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는 남성은 김연아(11.4%), 김태희(7.2%), 강호동(6.2%), 여성은 이승기(12.8%), 김연아(8.5%), 장동건(4.0%) 순이었다.

이 밖에도 MRC 소비자트렌드 분석 결과, △모바일과 PC를 통한 인터넷 친숙한 매체로 자리매김, △아웃도어 관련 제품 구매율 지난해 대비 5%P 가량 증가, △디지털TV 보유 가구 지난해 대비 10%P 증가, △유기농 등 친환경 제품 구매 의사 상승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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