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15일 방송을 통해 광우병 방송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PD수첩>을 둘러싼 왜곡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PD수첩>은 'PD수첩 왜곡 논란, 그 진실을 말하다(가제)'에서 미국 취재 내용에 대한 번역을 맡았던 프리랜서 번역가 정모 씨가 제기한 오역 논란과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미국 ABC방송 가맹사와의 인터뷰에서도 '인간광우병(vCJD)'이란 말을 했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진행자인 송일준PD가 병든 젖소를 두고 "아까 그 광우병 걸린 소"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한 실수라는 해명도 덧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PD수첩>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PD수첩>의 해명 방송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방송심의 규정에는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민사 재판과 검찰 수사를 함께 받고 있는 <PD수첩>이 해명 방송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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