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로 뽑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조사(2개까지 자유응답)한 결과 MBC <무한도전>이 10.5%로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2월에만 KBS <내 딸 서영이>에게 1위를 내줬을 뿐 올해 8번의 조사 중 7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한도전>은 특히 20대와 대학생에서 30% 이상의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무한도전 월별 선호도 변화 추이(한국갤럽 제공)

좋아하는 프로그램 2위는 SBS <런닝맨>(5.6%), 3위는 MBC 일밤 <아빠!어디가?>(5.0%)가 차지했다. 일밤과 일요 예능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개그콘서트(2.0%, 14위)는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드라마 가운데 1위는 전체 4위를 차지한 MBC <오로라 공주>였다. 오로라 공주는 4.7%를 기록했다. 신작 드라마들도 강세도 두드러졌다. 8월에 시작한 KBS <굿닥터>(4.2%, 5위), <주군의 태양>(3.0%, 8위) 등이 10위권 안에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위권 내에 지상파를 제외한 방송 프로그램은 JTBC <썰전> 유일했다. 썰전은 1.8% 지지를 얻어 15위를 차지했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8월 순위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은 올해 1월부터 매월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진행됐다.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2.8%포인트, 신뢰수준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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