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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5회-공효진의 능력이 소지섭을 죽음으로 이끈다?[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3.08.22 11:56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태양에게 뭔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으로 다가서기 시작하는 주군. 교통사고 현장에서 귀신들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태양과 그 사실을 알고 달려와 태양을 안아주는 주군의 모습은 이들의 사랑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주군과 태양의 운명이 위험하다;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귀신의 음모, 주군의 생명을 노린다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긴 후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던 태양은 주군을 만나면서부터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생 자신을 옥죄며 힘겹게 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주군에게서 느꼈듯 귀신과 멀어질 수도 있다는 확신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태양의 손을 잡고 교통사고 버스 곁을 지나가는 주군의 모습은 마치 전장에서 여주인공을 구출해 탈출하는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그런 기분은 태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지만, 주군의 한 마디에 다시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손 한 번 잡는데 10만원, 껴안을 때마자 100만원을 내야 한다는 주군의 발언에 시무룩해진 태양이지만, 주군 곁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주군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태양에게 그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주군의 비서라는 생각에 행복했던 태양이지만 그녀가 향한 곳은 주군 주변에 있는 귀빈실이었습니다. 이제는 창고로 방치되어 있는 그곳에서 그녀는 특별한 귀빈들만 만나는 직원이라는 특별한 직함을 가지게 되었지만, 사실은 창고지기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도 잠시 정말 특별한 VIP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고스트 웨딩 플레너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중국인이 태양의 능력을 우연하게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가 현재 맡고 있는 왕 회장의 손자가 어린 나이에 죽고 그런 손자를 위해 고용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하게 태양을 목격한 그녀는 귀신과 대화를 하는 태양이 제격이라 확신합니다. 그렇게 왕 회장의 손자 지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용한 고스트 웨딩 플레너에 의해 왕 회장의 집으로 향한 태양은 이 모든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킹덤의 바로 옆에 들어서는 자이언트 몰이 왕 회장의 투자를 받기 위해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주군은 간단히 넘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태양이 영혼결혼식을 하기 위해 그 집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모든 게 변했습니다.

왕 회장과 적이 되어서 좋을 것이 전혀 없음에도 태양을 구하기 위해 무례까지 범하며 태양이 갇혀 있는 방으로 향하는 주군은 중요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지우 방의 문을 여는 순간 왕 회장이 자이언트 몰에 투자하겠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잠시 태양으로 인해 정신을 잃었던 주군은 투자 이야기를 듣자 급격하게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문을 열면 킹덤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주군은 급하게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순간 지우의 방문이 열리며 등장한 태양은 주군이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태양을 떼어놓으며 자신이 문을 열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주군 사이에서 태양은 왕 회장에게 지우가 남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지우가 평소 했던 행동과 함께 영혼결혼식은 이제 그만 두라는 말과 함께 왕 회장의 집을 나섭니다. 사업과 개인적인 감정 사이에 여전히 혼란스러운 주군과 달리, 지우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다는 태양 사이에서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지우가 죽어서도 집을 떠나지 못하고 보고 싶어 하는 이는 바로 자신의 집에 우유를 배달해주던 소년이었습니다. 아니 그녀를 보기 전까지는 소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유배달 소년을 찾아 나선 태양과 주군은 소년이 아니라 머리가 짧았던 소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 함께 왕 회장의 집으로 향합니다. 지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소녀가 보고 싶어 했던 초록 장미를 보여주려 죽어서도 집을 떠나지 못하고, 꽃이 지지도 못하게 한 지우는 마침내 모든 것을 풀어내고 떠나게 됩니다.

소녀에게 입맞춤을 하고 사라진 지우와 그런 어린 손자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왕 회장의 눈물은 결국 주군에게 큰 행운으로 다가옵니다. 자이언트 몰이 그렇게 원했던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100억 짜리 안테나가 이미 그 효용가치 이상을 했다는 사실도 주군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군과 태양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귀신을 보는 능력과 멀어지게 하는 능력을 가진 둘이 하나가 되어 의외의 사건들을 풀어가는 과정은 천생연분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의 뒤에 불행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수밖에 없음은 당연했습니다.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태양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주군은 보안팀장인 강우가 거슬리기만 합니다. 강우는 주군이 아버지의 명령을 받고 그의 주변에서 감시하는 임무를 받고 있었습니다. 주군 주변의 사람들을 조사하고 위해를 끼치거나 과거 납치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 아닌지 조사하는 강우는 태양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시와 조사 차원이었지만, 조금씩 그녀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주군이 느끼는 감정처럼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을 느끼게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만나게 되는 스타인 태이령은 여자처럼 느껴지지도 않지만, 태양만은 이성으로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강직한 성격에 임무를 부여받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일에만 집중하는 강우에게 태양이라는 존재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태양과 강우의 이런 관계를 알게 되면서 주군이 보이는 행동은 그가 태양을 특별하게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강우가 그렇듯 주군 역시 태양이라는 존재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10년 전 사건 속 희주를 보는 능력만이 아니라 빙의까지 한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자신을 납치한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왜 희주가 자신을 배신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희주에게 배신당하면서 주군은 성격도 이상하게 변했고,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주군이 처음으로 태양에게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유명한 고스트 웨딩 플레너는 태양을 찾아 중요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누구보다 태양의 고통을 잘 이해하는 그녀는 태양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귀신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조심해야 한다는 그녀의 충고는 중요했습니다. 어둠은 밝음을 지배하고, 죽음은 결국 산 사람을 삼키게 된다는 발언은 주군에게 중요한 문제가 벌어질 수밖에 없음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태양에게 드러난 희주가 결국 주군을 죽음으로 이끌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알 수 없게 합니다. 희주가 왜 주군의 납치에 가담하고 그렇게 죽어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만이 아니라,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이유 역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극적으로 탈출해 현재까지도 잡히지 않은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주군의 태양>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스릴러까지 겸비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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