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PD수첩> 제작진의 '의견진술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9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었던 <PD수첩>에 대한 심의는 추후로 연기됐다.

MBC는 지난 3일 방통심의위원회에 "방통심의위 심의 결과와 처분 등이 검찰 수사와 법원의 정정·반론보도 청구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9일로 예정된 의견진술 지정일을 법원 1심 판결 선고일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의견진술 당사자들이 부득이한 경우, 1회에 한해 의견진술 연기를 요청할 수 있다'는 방통심의위 규정에 의거, 심의위원들이 서면의결을 통해 <PD 수첩> 제작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PD수첩> 제작진의 의견진술 날짜는 9일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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