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제피로스골프장 탈세 의혹에 대해 이 골프장 대주주인 정홍희 스포츠서울21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정홍희 회장이 제주 소재 제피로스골프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조세를 포탈했다는 고발을 받고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국세청은 제피로스골프장과 스포츠서울21·덕일건설·로드랜드 등 정 회장 소유 10여 개 기업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정 회장이 40억~5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정홍희 회장이 상당 규모 스포츠서울21 차명 주식을 보유한 사실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희 회장은 앞으로 몇 차례 더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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