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네트워크’를 활용해, N개의 기기에서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N스크린시대’(N-screen)이다.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콘텐츠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오히려 더욱더 나에게만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갈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욕구는 정보통신 기기의 고 사양화와 맞물리며,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방송을 하고 싶다’는 ‘참여’의 요구로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TV’를 비롯해 ‘유투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들이 큰 인기와 참여를 유발하며 사회문화적 ‘트랜드세터’로 기능하는 것은 N스크린 시대에 주목해야 할 매우 중요한 미디어 효과이다.

▲ 누구나 손쉽게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1인 미디어(Personal Media) 방송서비스 ‘티빙쇼(tving show)’ 베타서비스 화면

이런 요구에 방송도 본격적인 ‘화답’을 시작했다. 대표적 MSO업체로 N스크린 서비스 ‘티빙’(www.tving.com)을 운영하고 있는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방송 서비스에 대한 진입장벽을 제거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티빙을 통해 누구나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티빙쇼’(tving show)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빙쇼는 ‘누구나 손쉽게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1인 미디어(Personal Media) 방송’으로 ‘언제 어디서든 생방송이 가능한 사용자 참여형 방송 서비스’이다.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릴 '티빙쇼‘는 N스크린 시대의 의미를 ’제약 없이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던 서비스 체계‘에서 ’언제든 누구든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참여형 방송 시대‘로 변화시켜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은 특히 “‘티빙쇼’에서 인기 있는 개인방송은 티빙의 정규 실시간 채널서비스로 제공 가능하며, 기존의 케이블TV와 스마트케이블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인터넷에 한정되던 개인 방송의 유통 플랫폼이 TV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NS에서도 개인방송의 시청 및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등 소셜방송으로서의 활용성도 높여간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헬로비전은 ‘△방송 콘텐츠가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클라우드(Cloud) 개인방송 시스템 제공’하고 ‘△프로추어(proteur) 참여 활성화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미디어 생태계 조성’해 ‘△방송의 참여와 공유가 자유로운 개방형 소셜(Social) 플랫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티빙쇼’ 베타서비스에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노하우, 스포츠 분야에서 유명한 프로추어를 비롯해 400여 개인방송이 참여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50만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야구친구’가 있다. ‘야구친구’의 전문기자단 11명이 티빙의 야구생중계 화면에 자신들만의 ‘자막중계’를 결합해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도 ‘티빙쇼’는 검증된 개인방송을 ‘브랜드채널’로 선정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하고 개인당 50GB 공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100여개의 무료 채널과 7만여 VOD클립을 자신의 생방송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단 방침이다.

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는 “티빙과 티빙쇼의 결합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개인방송과 비즈니스의 결합 등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와 경제적 기회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프로추어 집단이 자연스럽게 ‘방송을 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누구나 손쉽게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1인 미디어(Personal Media) 방송서비스 ‘티빙쇼(tving show)’ 베타서비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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