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즈 루어만의 신작인 <위대한 개츠비>는 <아이언맨 3>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순위에 비해 금액은 상당히 높아서 역대 2위 개봉작으로는 <투모로우, 셜록 홈즈>에 이어 3위에 해당합니다. 바즈 루어만의 영화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며 조만간 <물랑루즈>를 꺾고 최고의 흥행작에 오를 예정입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도 <인셉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영화가 됐습니다. 분명 <위대한 개츠비>의 이와 같은 성적은 주목할 만하나, 원작 자체가 북미에서는 전 국민적으로 읽히는 소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약간은 아쉬운 면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라고 하는데 학생들은 좀 봤으려나요?
영화가 삶의 전부이며 운이 좋아 유럽여행기 두 권을 출판했다. 하지만 작가라는 호칭은 질색이다. 그보다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주절거리는 수다쟁이가 더 잘 어울린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nofeet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