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민주당 의원 ⓒ뉴스1
민주당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구 갑, 3선)이 6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전병헌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깊어져 가고, 보수 세력들은 ‘안철수 신당 창당-민주당 분열’을 부채질 하고 있다"면서 "당 안팎 구심력은 약화되고 원심력은 커져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등이 온 삶을 내걸고 싸웠던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우리가 지켜내지 못할까 두려웠다. 통렬한 심정으로 반성했다"면서 "모든 것을 걸고 민주당을 다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병헌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 민주당이 ‘존재감 없는 들러리 야당’이 될 것이냐, 아니면 ‘존재감이 분명한 강한 야당’이 될 것이냐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의원은 원내운영에 있어 세 가지 달라진 변화를 실천하겠다며 △속도 있는 민주당 △살아있는 민주당 △기백 있는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17대 총선 서울 동작구 갑에서 당선된 후 18대, 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e-Sports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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