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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뿔난 '82쿡' 주부들82쿡 닷컴 회원들, 22일 조선일보사 앞 기자회견 "공식 사과하라"
곽상아 기자 | 승인 2008.06.22 14:50

요리전문 사이트 '82쿡 닷컴'(www.82cook.com) 회원들이 조선일보가 자신들의 정당한 소비자 운동을 '사이버 테러' '업무방해' 등으로 표현하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며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지난 12일 '조중동 광고주 압박 운동'과 관련해 82쿡 닷컴에 AD본부장 명의로 "신문사와 광고주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 향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바 있다.

   
  ▲ 82쿡 닷컴 회원들이 22일 오후 2시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곽상아  
 
이에 82쿡 닷컴 회원들은 22일 오후 2시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 사장 명의 사과문 게재 등으로 공식 사과할 것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 앞에 천명할 것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00여 명의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SRM은 조선일보' '우리 아이 미래위해 조선일보 폐간하자' '우리 가족은 바른 언론을 지지한다'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 ⓒ곽상아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조선일보는 우리의 소비자 운동에 대해 '사이버테러' '불법적 활동' '폭력' '범죄' 운운하며 우리를 협박했다"며 "사이트 운영 취지가 소비자 운동과 언론 운동에만 국한돼 있지 않은데도 과민 반응의 공문을 보낸 것은, 조선일보가 주부들을 무시하거나 만만하게 봤기 때문인 것은 아닌지 많은 회원들이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항의나 경고 공문을 보낼때는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고 예를 적시해야 하는데 조선일보가 보낸 공문은 그저 무시무시한 추상적 단어들만 늘어놓은 협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왜곡보도를 일삼은 일부 언론사와 이들 매체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활동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협박을 받을 만큼 잘못한 일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녀 양육 방법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던 주부들이 왜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는 기업의 홍보 방법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게 됐는지, 본질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라"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조선일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경고했다.

   
  ▲ ⓒ곽상아  
 
지지발언에서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을 하는 곳은 다음 아고라를 비롯해서 매우 많은데 왜 하필 82쿡 닷컴에만 경고 공문을 보냈나. 주부들만 모여있다고 우습게 본 것 같다"며 "82쿡 닷컴 회원들의 행동은 '사이버 테러'가 아니라 건전한 '소비자 운동'이다. 왜곡보도를 통해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조선일보가 오히려 사이버 테러의 제왕"이라고 꼬집었다.

조영수 민언련 대외협력부장도 "검찰은 소비자들의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을 사이버 테러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겠다고 나섰는데, 정부가 이번 광우병 사태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지 못한 것 같다"며 "조선일보와 검찰이 아무리 협박을 해봤자 우리 시민들은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 쇠고기와 조중동의 왜곡보도에 대항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주장했다.

   
  ▲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100여 명의 시민들이 조선일보 사옥을 향해 "조선일보는 쓰레기다" "조선일보가 신문이면 우리집 화장지가 팔만대장경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곽상아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에도 100여 명의 시민들은 조선일보 사옥을 향해 "조선일보는 쓰레기다" "조선일보는 폐간하라" "조선일보가 신문이면 우리집 화장지가 팔만대장경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곽상아 기자  nell@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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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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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기 2008-06-26 16:58:43

    저질 쓰레기 신문이 국민에게 저지른 해악이 셀 수 없이 많아 밝혀지는 것이 두려을 겝니다그리고 그동안 그 덕에 누리던 권력과 재물의 단맛을 결코 놓을 수가 없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군요   삭제

    • 악의 축 좃선 2008-06-24 00:06:27

      제2의 독립운동과 같은 심정입니다. 친일쓰레기 조선을 폐간시켜야 합니다. 더 많은 피해를 입기전에...기업과 권력과 결탁해 국민을 희롱하고 있네요. 깨어있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벼룩일보라 불러주마 좃선아. 형편없는 사설과 말바꾸기. 왜곡. 편파보도...나쁜 넘들. 악의 축!!!   삭제

      • 시민 2008-06-23 23:13:27

        이기사가 압권이군요...
        ""조선일보가 신문이면 우리집 화장지가 팔만대장경이다""   삭제

        • 뜨으락 2008-06-23 16:07:22

          울나라 주부님들의 사회의식에 경의를 드리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삭제

          • 신학림 2008-06-23 10:07:29

            주부들이 나서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가설이 아니라 진리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여성들이 강한데,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더 강합니다.
            저희 집에도 시어머니 모시고, 속 썩이는 애 셋 키우는 아줌마(아내)가 있는데 정말 강합니다. 대단합니다. 대한민국 여성 화이팅, 대한민국 주부들 만세!   삭제

            • 민주화산 2008-06-22 17:34:06

              그동안 아줌마들에게 무슨 사회의식이 있을까 생각하고 은근히 무시했던 저자신을 고발합니다. 다시 보았습니다. 우리 마눌님에게도 82쿡에 가입하라고 권유하겠습니다..우리 나라 엄마들이 이 정도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 매일 부동산투기만 생각하는 줄 알았습니다...힘이 나는군요..조선일보 이제 끝났군요..그렇게 온국민을 속이더니..80년간이나...국민의 암덩어리 맞습니다.   삭제

              • 조선찌라시 2008-06-22 16:59:31

                아고라인도 함께 합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삭제

                • 이창민 2008-06-22 16:45:00

                  모두 고생들 하렸네요.. 조중동은 꼭 폐간해야 합니다.   삭제

                  • 뽀삐 2008-06-22 16:43:17

                    조선일보는 최근에 들어 더욱 공정성을 잃고 마치 동네신문보다도 못한 편향적인 기사와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여주고있다. 거기에 주부들의 동호사이트에까지 공문의 형식으로 협박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과연 무엇이 자칭 대한민국제1의 신문이라고 일컫던 자부심을 내팽개치게까지 되었을까? 남의 탓하지말고 한발 떨어져서 자신들의 모습을 냉정히 바라보기바란다. 일개 아줌마의 눈으로도 보이는데 진짜 안보인단말인가?   삭제

                    • 진진 2008-06-22 16:38:13

                      이런 주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조선일보는 조선시대로 돌아가버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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