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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수지, 첫사랑 아이콘을 버린 지독한 배우 도전기[블로그와] DUAI의 연예토픽
DUAI | 승인 2013.04.16 14:19

본명 배수지. 1994년 10월생. 2010년 JYP 소속의 미쓰에이라는 걸그룹으로 가요계 데뷔. 여러 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뒤이어 여러 편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 현재 드라마 ‘구가의 서’ 에 여주인공 담여울 역을 맡아 열연 중. 바로 수지에 관한 간략한 프로필이다. 대충 훑어 봐도 놀랍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감히 넘보기도 힘든 비중 있는 주역을 꿰차게 되었다는 것이 말이다.

이와 비슷한 선례 아이유가 있다. 여고생 가수, 국민여동생 등의 별명을 얻으며 가요계에서 성장한 걸로 치면 아이유가 수지보다 한참 선배다. 그녀는 얼마 전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그런데 아이유는 이순신 역을 따내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수지는 그녀가 수고한 절반가량의 시간으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게 될 드라마의 여주인공역을 거머쥐게 된 것이고.

   
 
그 동안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도전기를 면밀하게 떠올려 봐도 수지만큼 빠른 시간 안에 대단한 성적을 거둔 이가 없다. 소녀시대의 윤아도, 애프터스쿨의 유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구가의 서’처럼 화제를 몰고 온 작품들도 아니었거니와 작품 속 그들의 캐릭터가 시작도 전에 초미의 관심을 받을 정도가 아니었단 거다. 제법 괜찮은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의 주목을 받는 데에 그칠 뿐이었다.

수지의 프로필은 생각보다 굵직하다. 3년 내내 드라마 연기에 빠진다 해도 주연을 맡게 된다는 보장이 없고, 영화만 파고든다고 해도 대표작을 남기기 힘든데 수지는 이 애매하기 짝이 없는 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 양쪽을 오가며 이미 자신의 또렷한 자취를 남겼다. 드라마 ‘드림하이’를 잊을 수 없고 ‘건축학개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수지다. 자신의 연기 인생에 벌써 굵직한 기둥 몇 개를 심어 놓은 셈이다.

도대체 수지의 매력은 뭘까? 아이유, 윤아, 유이와는 무엇이 다르며, 또 수많은 연기자들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기에 몇 년을 노력해도 얻지 못하는 이력들을 어떻게 이 빠른 시간 안에 이룰 수 있었을까? 처음부터 배우를 하겠다고 나선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연기만 공부해 온 이들에게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황당한 일이지 않았겠는가.

필자의 생각에 수지는 신데렐라며 행운아다. 배우로서 그녀의 실력이나 자질은 모자라도 한참이 모자라다. 그럼에도 그녀는 웬만한 주연급 여배우들과 동일한 선상에 놓여 있으며 남들에게 어렵게 가는 기회가 그녀에게는 꽤 쉽게 찾아온다. 그녀에게 유리구두를 신겨 주겠다는 왕자님들이 끊임없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유리구두들은 수지에게 모두 딱 들어맞았다. 아직 구두를 신고 훨훨 날아갈 듯 춤을 추거나 뜀박질은 못하지만 수지에게는 어울리는 구두들이다. 수지에게서만 풍겨져 나오는 ‘첫사랑’의 이미지. 그녀는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 살던 소녀를, 등굣길마다 마주쳤던 길 건너 여고를 다니는 여고생을,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은 추억의 그녀를 참 많이 닮았다. 그 이미지가 구두를 어울리게 했다. 그리고 구두를 들고 누군가를 찾아 헤맸던 왕자님들은 모두 첫사랑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대중들에게 수지는 ‘첫사랑’ 그 자체였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의 영향 때문이었지만 그로부터 얻어진 이미지는 지금까지 그녀를 ‘첫사랑’ 아이콘으로 만들어 놓았다. 대중들은 물론이고 남자 연예인들까지도 수지는 ‘첫사랑’ 이라고 스스럼없이 털어 놓는다. 단순히 여고생 연예인을 좋아하는 삼촌 팬의 마음과는 사뭇 다른 더 오묘하고 아련한 것이다.

   
 
그런데 수지는 ‘구가의 서’의 담여울을 맡음으로 ‘첫사랑’ 아이콘을 버리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지금까지 누구보다 평탄하게 배우의 길을 걷게 해준 등불을 훅 불어 꺼버린 것이다. 담여울은 첫 등장을 하자마자 최강치의 목숨을 구해준다. 위험에 빠진 최강치를 자신의 현란한 검술로 지키려 하고, 급기야 그의 손목을 먼저 잡으며 달리고 또 달린다. ‘첫사랑’ 이미지가 사라지고 ‘여장부’ 이미지가 들어서는 순간이다. ‘첫사랑’ 수지가 초승달 빛 속으로 저 멀리 사라져 버리는 듯했다.

수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대중들이 자신을 보며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지, 또 어떤 캐릭터로 분해 연기를 선보이기를 원하는지 말이다. 하지만 수지는 과감하게 버렸다. 적어도 몇 년은 ‘첫사랑’ 의 이미지로 풋풋한 전성기를 맘껏 누릴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달콤한 유혹에 안주하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녀는 누구로부터 보호를 받는 첫사랑이 아닌, 본인이 지키려 하는 적극적인 순애보로 돌아오고 말았다.

수지의 연기력은 다른 출연 배우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표정도 대사 연기도 고쳐야 할 부분이 상당수 남아 있다. ‘첫사랑’ 아이콘일 때의 수동적인 연기력으로는 담여울을 표현해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수지가 스스로 담여울 캐릭터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과감한 도전이며 지독한 결정인 것만은 분명하다. 욕먹을 줄 알면서도 한 번 시도해 보겠다는 그녀의 뚝심 하나만은 대견하기 이를 데 없다.

이승기와의 호흡이 수지를 더욱 난감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그의 연기를 잘 따라가 주지 못하면 수지는 ‘구가의 서’ 의 총알받이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이승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지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 ‘첫사랑’ 아이콘이라는 달콤한 구름방석을 박차고 일어난 수지인 만큼 그 지독한 도전 정신이 ‘구가의 서’ 에 온전히 드러나길 바란다. 일단 행운의 신데렐라가 아닌 여배우로 살아가고픈 그녀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모쪼록 ‘첫사랑’ 을 벗고 ‘여배우’를 입는 수지가 되길.

대중문화에 대한 통쾌한 쓴소리, 상쾌한 단소리 http://topicasia.tistory.com/

DUAI  rayinbk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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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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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th 2013-04-16 23:47:01

    수지에대한 기사가 전무....웃기고 자빠졌네 당신 눈은 보고싶은 것만 골라보는 눈이군요. 연기 잘하고 있는 애한테 악담을 해대는 당신이 참 추하구려.ㅉㅉ. 수지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당신들이 편히 잠쳐잘 때 어린 수지는 잠도 못자고 노력했어. 그런 노력이 있기었기에 기회도 찾아 오는 거고. 창피한줄 아시오. 어린애보다 못한 인간아.   삭제

    • dd 2013-04-16 23:43:43

      에이 딴건몰라도 이승기 찬사는 아니고... 3회는 이승기가 제일 어색했음... 둘다 점점 늘어가는 모습 보여줄거같음 ㅇㅇ 그리고 논리적인척하는 일기는 일기장에서 쓰길   삭제

      • ㄱㄱ 2013-04-16 17:24:36

        수지 칭찬기사전무.?? 댁 눈 댁 마음에 생각에 전무한건 아닌가? 그냥 네이버 연예란메인, 구가의서만 쳐봐도 연기 합격점 칭찬 기사가 꽤 올라왔고 댓글들만 봐도 괜찮다고하는다. 이런걸 글이라고 최소한의 도덕성내지 소양,사실,
        기자가 아닌줄을 알지만. 이건 뭐.. 본인은 자신의 글에 창피하지 않은가? 이런 주관적이고 사실성 없는 글은 왜 쓰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푼돈이라도 생기는건가? 시간이남나..   삭제

        • 평탄해 보이는 2013-04-16 16:52:45

          댁눈에 평탄해 보이고 신데렐라 동화속 공주님의 편한 길을 운좋게 걸오온 댁이 말하는 수지가 네 눈에는 한가인과 비교되고 김혜수의 연기력과 비교되며 가수라는 족쇄도 가지고 김태희라는 여배우의 매력과 가수출신연기자가 갖는 편견이랄까? 그런것들과 비교당하며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는 데
          어제 까지 기사들은 1,2회 주연들 조연들 호연에 의심에 가득찬 댁같은 기자들 기사로 도배됐었다는건 혹시 아는가?   삭제

          • 수지가 너 같은 눈으로 2013-04-16 16:42:32

            한 참 깔아 보는 이상하고도 주관적이지 그지없는 틀로 바라보는 데도 불구하도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김혜수 같은 대선배와 대결에서도 기자들에 좋은 평가를 얻는걸 보면 대단하긴 한거같다는 생각인 다시 든다. 건축학개론은 한가인인라는 스타와 지금은 김태희 김혜수라는 스타들과..
            아마도 댁은 계속 뭐가 장점인지 모를거라 생각은 든다. 매사 세상일이란 보려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거이니.. 볼 마음은 있는가 ?   삭제

            • 감독들은 2013-04-16 16:37:17

              제작사 방송사들이 완벽한 연기력의 수지라 19살 20살 정도 된 여자애를 캐스팅롤 모델로 삼겠나? 한심한 댁 보다 사람보는 눈은 더 나은거 같고 그 일을 직업으로 하나보다 .매력이 뭔지 그 배우의 장점이 뭔지도 알아보지 못하는게 그저 청순이미지 벗은거나 칭찬하고 뭐가 나아진지도 못알아보는 수준인 댁은 이런글 전문가 흉내내며 올리지 말고 일기장에나 적으시던지 포털에 댓글로 남기시오..   삭제

              • 신데렐라 구두.. 2013-04-16 16:33:39

                댁이 말해서 자꾸 언급하는데 그 구두도 너도 드라마 많이 봐서 알겠지만 빵빵한 작가 주연 감독 제작비가 투입되어도 바꿔 말하면 신겨주려고 다 마련한게 보이는 그런 드라마도 말아먹는거 많이 봤을거다 윤아도 그런케이스다. 그 신을 자신의 발에 딱 맞게 신을 능력도 능력이라 생각은 못하는가..
                보는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게 연기라고 생각하는 일인이 그리고 매력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일인이 글 남긴다.   삭제

                • 2013-04-16 16:30:27

                  연기도 공감이지만 네 글에선 싫어하는 팬들 수준의 공감밖에 도저히 얻을수가 없다. 김태희 김혜수 한가인이랑 붙여 주는 신인을 그 어떤한 매력 수준 연기수준도 감안 안하고 댁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그 능력을 알아보는 감독들과 차이나는 네 안목을 탓하길 ...그저 신데렐라 구두나 신겨주려고 했다는 댁 논리에 대충 어이가 없어서 알아 먹을지 모르는 글 남기니 댁 나이에 맞는 실력으로 살아가시길 바라며   삭제

                  • ㅎㅎ 2013-04-16 16:24:43

                    포털 댓글 수준 글 싸지르지 말고 뭔가 평가할땐 기본적 틀이나 가지고 글을 전개해라.. 내가 연기파 수지라고 감싸서 글을 쓰는게 아니라 자기가 맞은 배역에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정도는 공감정도는 줄 실력은 충분히 보여 줬기에 저 자리에 있는거다. 간판 대 선배들과 경쟁 시킬 때 방송사가 제작사가 유리구두나 신겨주려고 운빨 여자 신인에 그자리 주는거같은가 ..? 캐스팅 한 감독들도 완성된 여배우라 뽑았겠는가   삭제

                    • 그리고 2013-04-16 16:20:39

                      논리적으로 푸는듯 하며 주관적으로 갖다 맞추는 댁같은 류는 쓰레기 글 쓸 자격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라. 내가 다 챙피하다..솔직히 한심하다. 동일 조건에 비교를 하던지 난 싫은데 왜 뜬지 이유도 모르겠는데
                      아마 동화속 신데렐라 라 모든 왕자님들의 유리구두로 지금 자리에 있는거 같다. 그게 댁 결론인가?
                      그럼 판 다 벌여주고 주여자리 쥐어준 댁이 거론한 아이돌 여가수는 왜 공감을 못받나.. 그건 또 이해 불가겠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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