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광고 시장 독주에 다음(Daum)이 마이크로소프트 빙(MS bing)과 제휴를 맺고 광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견제를 시도했다. 우리나라 검색광고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NBP(NHN Business Platform)의 네이버 검색광고를 견제하기 위한 제휴이다. 다음은 지난 1월부터 SK커뮤니케이션의 포털 네이트, 포털사이트 줌(ZUM) 등과 제휴 맺고 검색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MS 빙이 자사 검색광고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버추어코리아의 주요 네트워크를 모두 확보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확정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다음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꾸준한 성장과 확대가 다음이 추진 중인 모바일과 PC연계 플랫폼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MS 빙의 국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프리미엄링크’ 영역이 신설되고 최대 10개의 검색광고 결과가 해당 영역을 통해 노출된다. 운영은 다음의 자체 광고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다음은 2009년 MS와 서치 얼라이언스(Search Alliance)를 맺고 국내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CPC (Cost Per Click, 클릭당 과금) 형태로 운영되는 검색광고 시장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네이버가 71%를 점유하고 있다.

▲ 2012년 분기별 검색광고 매출액 (한국광고협회 광고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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