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 주 과천으로 청사를 이전하며 미래창조과학부도 과천 청사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방통위는 지난 18일 간부회의에서 청사 이전 날짜를 오는 25~26일로 잠정결정했다. 미창부는 국토해양부 자리였던 정부과천청사 4동으로 옮기며 방통위는 환경부가 썼던 2동을 사용한다. 방통위 직원 500여명 중 300여명은 미창부로 이동하고 200여명만 방통위에 남는다.

방통위는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맞춰 새로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기존 2실 4국 6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는 통신 및 뉴미디어 업무를 미창부로 대거 넘겨줘 1처(사무처) 3국(기획조정관·방송규제정책국·이용자보호정책국)체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의 방송통신융합정책실, 통신정책국, 네트워크정책국, 전파기획관 등은 미창부 제2차관으로 이동한다. 미창부 제2차관은 1실(방송통신융합실) 4국(정보화전략국ㆍ통신정책국ㆍ전파정책국) 체제로 구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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