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 1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타로카드' 방송을 한 리빙TV와 채널동아에 대해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리빙TV와 채널동아는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시청자 고민사항을 타로카드로 상담해 주는 내용을 방송하면서, "직장을 옮기는 게 백번 낫다" "(바람피는 것도) 감지해 내서 올바른 길을 안내해 줄 수 있다" 등 타로카드가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인 방법인 것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것이다.

방통심의위는 이어 "두 방송사는 타로카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 주소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광고효과를 줬고, 방송 상담시 시청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을 고지하지 않고 방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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