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권센터가 오는 20일 제11회 언론인권상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오후 6시 열린다.

본상은 용산참사를 다룬 독립영화 <두 개의 문>의 김일란, 홍지유 감독이 수상한다. 언론인권센터는 "<두 개의 문>은 용산참사 진압에 참가했던 경찰 특공대원의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해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용산참사를 탐구한 작품"이라며 "독립영화가 언론 매체의 역할을 다하여 사회적 설득력을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특별상은 경향신문 사회부 <쌍용자동차 해고자의 눈물> 기획팀과 EBS 다큐멘터리 <배움 너머> 제작팀이 받는다.

언론인권센터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제12차 정치총회를 열고 시상식 후에는 언론보도피해소송사례집 <언론에 당해봤어?>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열린다. <언론에 당해봤어?>는 언론인권센터가 지난 10년 동안 수행한 언론보도 피해소송 및 공익소송 내용을 바탕으로 총 16개 사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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