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위크가 지난달 24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마지막 인쇄판

뉴스위크 본사가 올해부터 온라인 전용매체를 선언하며 지면 발행을 중단했지만 뉴스위크 한국판은 여전히 발행되고 있다.

뉴스위크는 ‘타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 함께 미국 3대 주간지로 꼽혀왔지만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종이판 발행 중단과 온라인 전용 매체 전환 방침을 세웠다.

한국판 지면 발행에 대해 뉴스위크 한국판 서정현 편집장은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과 우리나라 미디어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현 편집장은 “미 본사는 아이패드 에디션으로 독자들에게 발행한다”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아이패드 보급이 확산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면 발행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 편집장은 “많은 잡지를 들고 다닐 수 없지만 아이패드에는 무제한으로 넣어 다닐 수 있다”며 아이패드 에디션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뉴스위크 본사가 선도적으로 미디어 문화를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조만간 우리나라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뿐 아니라 파트너 관계인 폴란드, 러시아, 일본, 파키스탄 역시 지면 발행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중국도 뉴스위크를 재창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