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3일 촛불문화제에서는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에 들어가라" "우리는 재협상이 될 때까지 촛불시위 한다"는 구호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3일 저녁 8시 40분경 집회를 끝내고 거리 행진을 시작했으나, 광화문 네거리의 경찰차에 막혔다. 이후 4일 오전 0시 20분경 교보생명 앞의 일부 경찰차가 철수하면서 시위대가 '치고' 들어갔으나 이내 가로막혔다.
경찰 쪽에서는 "오늘 작전이 없으니 시민들은 이제 해산하라"며 '경고방송'에 들어갔고, 시민들은 경찰과 대치를 하고는 있지만 집회를 마무리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4일 새벽 1시 20분 현재 100여 명의 시민만이 광화문 사거리에 남아 시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