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연예 페이지에서 네티즌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poll 코너. 18일부터 대선 개표방송, 여러분이 점찍어 둔 방송사는?'주제로 투표를 벌이고 있다. MBC는 현재까지 7%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대선 개표방송, 여러분이 점찍어 둔 방송사는?'이라는 주제 투표를 진행한 결과 MBC는 7%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얻고 있다.

'다음' 연예(media.daum.net/entertain) 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특정 이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는 'poll'코너가 있다. 다음은 대선을 맞이해서 18일부터 22일까지 '대선 개표방송, 여러분이 점찍어 둔 방송사는?'이라는 주제로 네티즌의 의견을 받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지상파 방송 3사중 MBC가 압도적인 수치로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 투표에 3775명이 참여한 가운데 SBS가 60.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뒤를 이어 KBS가 32.5%, MBC가 7%를 기록했다.

이런 투표 결과는 MBC의 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BC는 시청률 제고를 위해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현재까진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SBS <8시 뉴스>에도 여전히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드라마와 무한도전을 제외하고는 10% 이상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최근 <놀러와>, <엄마가 뭐길래>, <최강연승퀴즈쇼Q> 등을 일방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다음 네티즌 여론도 현재 MBC에 호의적이지 않다. MBC 관련 보도 댓글을 살펴보면 추천을 많이 받은 의견의 대부분은 김재철 MBC 사장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한편 MBC 노조는 올해 초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 공정보도 쟁취 등의 기치를 내걸고 170일 동안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파업 복귀 후 사측은 131명의 조합원들을 해고 등 중징계를 내리거나 비제작 부서 발령, 교육발령 등의 인사 조치를 취해 스스로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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