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신임 노조위원장에 권재현 산업부 기자가 선출됐다.

10~11일 실시된 위원장 선출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323명 가운데 243명(투표율 75.2%)이 참여했으며, 권재현 기자는 233명(찬성률 95.9%)으로부터 표를 받으며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권재현 신임 위원장은 내년 2월 27일 이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사무국장에는 황경상 문화부 기자가 지명됐다.

권재현 신임 위원장은 12일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소통의 공간으로서, 조합원들이 부담없이 즐겨찾는 노동조합을 만들고 싶다. 조합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노동조합과 경향신문, 더 나아가 대한민국 언론의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재현 신임 위원장은 1999년 경향신문에 입사했으며, 사회부(사건팀/법조팀), 미디어팀, 경제부, 정치부를 거쳐 사건팀장(시경 캡)을 지냈다. 2010년에는 <고용난민의 시대, 일자리 없나요?> 기획보도로 제20회 민주언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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