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용PD와 대체작가들이 제작한 PD수첩이 방송되는 날, PD수첩 제작진들이 펴낸 ‘응답하라! PD수첩’ 출간 기념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응답하라! PD수첩' 북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정동 성프란치스코 회관 대성당에서 열리며 최승호 PD, 조능희 PD, 한학수 PD, 김재영 PD, 정재홍 작가 등이 참석해 PD 수첩 제작진에게 자행된 억압과 4대강, 민간인 불법사찰, 검사와 스폰서, 미국산 쇠고기 사태 등의 아이템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힌다. 또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뉴스타파를 제작하는 이근행 전 MBC PD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혼성그룹 가을방학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검사와 스폰서 편'을 제작했던 최승호 PD는 지난달 27일 열린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공영방송 MBC에서 벌어진 피와 눈물의 기록을 남길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책을 펴내게 됐다"면서 "PD수첩 제작진이 드리는 마지막 고백이고 호소"라고 밝혔다.

PD수첩 제작진들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응답하라! PD수첩' 책과 북콘서트를 통해 국민에게 정당한 심판을 받고자 한다"면서 "북콘서트를 통해 진실을 낱낱이 국민에게 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북 콘서트는 별도의 참가 신청을 할 필요는 없으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는 <응답하라! PD수첩> 특별 티셔츠를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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