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진 시위대가 청와대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1시 50분 현재 서울 효자로 일대에서 시민 2만여 명이 경찰과 계속 대치중이다. 경찰은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며 해산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민 한명이 물대포에 부상을 당해 119 구급차에 후송되는 등 상황이 격화되고 있다.

▲ 1일 오전 1시 50분 현재 서울 효자로 일대에서 시민 2만여 명이 경찰과 계속 대치중이다. ⓒ민임동기

▲ 1일 새벽 일부 시위대가 부상을 당해 119 구급차가 출동했다. ⓒ민임동기

시민들은 "이명박은 물러가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청와대를 물바다로" "경찰이 소방수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계속 하고 있다. 1일 오전 1시 50분 현재 서울 삼청동길 동십자각, 효자로, 경복궁 일대에서도 시민 2만여 명이 계속 시위를 벌이고 있어 청와대 행진 대열은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1일 새벽 효자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민임동기

▲ 1일 새벽 효자로 일대에 모인 시민 가운데 한 명이 "잠 좀 자자"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민임동기

특별취재팀=민임동기 윤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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