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문자 메시지 사진 삭제를 두고 제기 됐던 민영통신사 뉴시스의 공정보도 문제가 봉합수순에 들어갔다.

▲ 한선교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 모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한 의원은 "개인 정보에 대한 무책임한 보도일 수 있다"면서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성봉 기자 트위터 캡처)

한선교 문자메시지 삭제를 놓고 뉴시스 노조 측은 일인 시위 등을 통해 문제제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부장단 측에서 공보위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을 해 지난 16일 부장단 3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재발방지 조치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공동보고서를 편집국장이 수용함에 따라 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표주연 노조 공정보도위원장은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편집국장이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정리가 되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뉴시스 노조는 지난 26일 저녁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공정보도위원회에서 채택한 공동보고서 수용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경영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표주연 노조 공정보도위원장은 "편집국장이 공보위 공동보고서를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총회에서 특별한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공보위 공동보고서에)미온적 태도를 보인 경영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으며 방법 등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 뉴시스 조성봉 기자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선교 의원이 작성한 문자 메시지를 촬영해 보도했다. 이에 한 의원은 "개인 정보에 대한 무책임한 보도일 수 있다"며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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