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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나라당, 대한민국 1%를 위한 조중동"[스케치] 28일 촛불집회 현장…참가자도 늘고, 취재진도 늘고
정은경 기자 | 승인 2008.05.29 00:05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언론사 취재진과 카메라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KBS, MBC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집회는 9시 뉴스 생중계 시간에 정점에 달한다.

   
  ▲ 28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오른쪽 가운데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보인다. ⓒ민임동기  
 
28일 저녁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SBS에 대해서도 "함께 하자"고 외쳤다. 조중동에 대해선 분노하는 사람들조차 줄어들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유진 사무처장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조중동은 미국과 한나라당, 그리고 대한민국 1%만을 위해 기사를 쓰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중동이 촛불집회를 불법이라고 몰아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국 방방곳곳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게 이들"이라며 "조중동에서 경품으로 신문을 판촉하려고 하면 계약서 써서 그대로 공정위에 신고하고 공정위 못 믿겠으면 민언련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SBS 기자가 <8뉴스> 생중계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민임동기  
 
여학생 이선영(25)씨는 "언론이 국민을 위해 말해줘야지 권력을 위해 말해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는 신형원의 노래 '터'를 같이 부르면서도 울분을 참지 못한 듯 울먹였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고 서로 배후가 있다고 말하는 게 너무 속상해 노래를 부르면서도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일흔 셋의 최성용씨는 "맛좋고 질좋은 미국산 쇠고기는 청와대 강부자들이나 먹으라"며 "조중동 기자들은 내가 한 말 한 마디도 빼놓지 말고 보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청계광장은 매일매일 시민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넘친다. ⓒ민임동기  
 
이날도 서울 청계광장에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해 "연행자를 석방하라" "고시철회! 협정무효!"를 목청껏 외쳤다. 시민들은 고시가 강행될 경우 서울 시청광장으로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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