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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의 대선 특집 키워드, ‘SNS’·‘공정성’네이버·다음·네이트 대선 페이지 비교
김수정 수습기자 | 승인 2012.10.18 18:25

18대 대통령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털 사이트 다음, 네이트, 네이버가 차례로 대선 페이지를 열었다. 대선 페이지를 연 시점은 달랐으나 ‘SNS’와 ‘공정성’라는 핵심 키워드는 같았다.

   
▲ 네이버·다음·네이트의 대선 특집 페이지 비교표

네이버·다음·네이트 3사는 대선 특집 페이지에 SNS를 적극 활용했다. 다음은 핵심 코너인 ‘말말말’에 각 후보 SNS에 올라온 최신 소식과 네티즌 의견을 담았다. 네이트는 NLL 대화록, 정수장학회 등 핫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SNS 반응을 실었다. 네이버는 ‘대선 트렌드’에서 SNS 인기뉴스와 날짜별 인기 트윗을 정리했다.

또한 3사 모두 대선 페이지를 운영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다음은 정보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2012 대선 공정성 플랜’을 세웠다. ‘미디어 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옴부즈만 기구 ‘열린이용자위원회’의 대선 특별활동을 강화하고 대선서비스 준칙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네이트는 대선 특집 페이지 개설에 앞서 지난 달 28일 ‘2012 대선 편집 가이드라인’부터 발표했다. 네이트 뉴스에서 대선 이슈 관련 지역감정/색깔론 등 정치적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기사의 노출을 배제하고, 사실에 입각한 정책분석 및 검증 보도자료를 적극 노출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공정성 △정확성 △독립성이라는 3가지 원칙에 입각한 2012 대선 편집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제휴언론사가 보내준 뉴스를 제공할 때 특정 후보를 일방적으로 홍보하거나 명확한 근거 없이 폄훼하는 내용의 기사 및 사진은 배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네이버, PC·모바일 대선 페이지 동시 오픈

네이버는 18일 ‘2012 대선 특집 페이지(http://news.naver.com/main/president2012/index.nhn)’를 PC·모바일 2가지 버전으로 개설해 SNS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 네이버의 대선 특집 페이지 (네이버 화면 캡처)

네이버는 대선 정국을 인포그래픽을 통해 알기 쉽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선 트렌드’ 코너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진다. 하위 카테고리인 ‘SNS 동향’은 주요 이슈 사진들을 썸네일로 구성했고, 후보자별 미디어 점유율(뉴스/SNS)과 여론조사 코너를 한눈에 비교 가능한 그래프로 표현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또한 대선 홈에는 후보들의 최근 행보 사진을 눈에 띄게 배치했고 YTN의 돌발영상을 링크해 동영상도 볼 수 있게 했다.

네이버는 내달 1일 후보자를 일대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대선 빅매치’를 공개한다. 이용자가 선택한 두 대선 후보의 최근 지지율, SNS 점유율, 분야별 공약 등을 대결 형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대선 정국에 가장 늦게 뛰어들었다는 점은 특이할 만하다. 또  일부 코너가 아직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인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NHN 윤영찬 미디어센터장은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한 플랫폼’이라는 네이버의 선거 서비스 원칙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말말말’로 후보 발언 비교 제시

지난 12일 다음은 포털 3사 중 가장 빨리 대선 특집 페이지(http://media.daum.net/election2012/)를 열었다.

   
▲ 다음의 대선 특집 페이지 (다음 화면 캡처)

대선 특집 페이지의 핵심인 ‘말말말’ 서비스는 나의 이슈에 대해 각 후보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발언하는지 타임라인 식으로 모아서 보여준다. 관련 기사와 댓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빵터진 말말말’은 네티즌 의견이 많았던 ‘핫’한 발언을 정리해두었다. 후보들이 한 말과 다른 사람이 후보에게 한 말을 나누어 놓아 편리하다.

‘대선 토론방’은 다음의 인기 메뉴인 아고라와 비슷한 공간으로 네티즌들이 대선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게 했다. ‘역대대선’은 네이버에도 비슷한 코너가 있으나 이전 대선을 치르기까지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정리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하지만 대선 특집 페이지가 메인 화면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대선 특집 페이지에 접속하려면 메인에 있는 대선 관련 뉴스나, 미디어다음 뉴스 홈 우측 상단에서 ‘18대 대선’을 클릭해야 한다.

다음 측은 “조만간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선관련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슈맵’을 선보이고,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네이트, ‘인물’ 중심의 정보 제공

지난 16일 두 번째로 대선 특집 페이지(http://news.nate.com/election2012)를 연 네이트는 “대선 후보 인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핵심 코너인 ‘대선 핫이슈 코너’에 주요 대선 주자 3명의 개인 메뉴를 만들어 최근 행보, 후보 캠프 소식, 주요 정책 등을 정리해 두었다. 또 ‘화제의 발언 누리꾼 반응’은 각 후보의 주요 발언과 베스트 리플을 함께 볼 수 있는 코너다. 네이트 뉴스의 베스트 리플 기능을 살린 셈이다.

   
▲ 네이트의 대선 특집 페이지 (네이트 화면 캡처)

대선 홈에는 ‘불공정 선거보도 모음’을 게시해 대선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고, ‘주요 선거 일정’ 메뉴로 앞으로의 선거 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네이트는 자사의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정보도 있지만, 링크로 대체한 부분도 많아 ‘특집 페이지’라고 하기엔 미흡한 구석이 있다. 다음과 마찬가지로 메인 화면에 대선 특집 페이지를 노출시키지 않는 점도 아쉽다. 그마저 다음이 ‘18대 대선’ 메뉴 색을 달리한 반면 네이트는 다른 메뉴와 같은 색이라 눈에 조금 덜 띈다.

SK컴즈 정재엽 미디어기획팀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네이트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수습기자  girlspeac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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