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9월 한 달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된 상위 20위 내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대선 후보 관련 검색어는 전무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16일 ‘9월의 인터넷 서비스 동향’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최고 인기 검색어는 네이버였고 가장 인기 있는 도메인 웹사이트는 네이버, 커뮤니티는 티스토리, 뉴스 사이트는 매일경제였다. 9월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전월 대비 10.3% 감소한 1,660분이었다. 전월 대비 일수 감소와 추석 연휴로 전연령층의 인터넷 활동성이 둔화된 탓이다.

▲ 9월의 인기 검색어 순위 ⓒ닐슨코리안클릭

9월 인기 검색어는 ‘네이버’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 날씨가 뒤를 이었다. 인기 순위 20위권 내에 국민은행, 농협인터넷뱅킹 등 금융 관련 검색어가 5개, 프로포폴사망연예인, 응답하라1997 등 연예 관련 검색어가 4개 포함됐다.

도메인별 웹사이트 순위를 보면 네이버가 순방문자 3,206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2,840만명이 방문한 다음이 2위, 1,909만명이 방문한 티스토리가 3위였다. 티스토리는 커뮤니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고 1,190만명이 방문한 페이스북이 2위였다. 디씨인사이드는 3위였으나 순방문자 691만명으로 2위와의 차이가 컸다. 매일경제 인터넷 사이트는 1,595만명이 방문해 뉴스/미디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고, 1,576만명이 방문한 조선닷컴 2위, 1,409만명이 방문한 한경닷컴이 3위였다.

▲ 9월 인기 웹사이트 순위 ⓒ닐슨코리안클릭

9월 전체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1,660분으로 전월 대비 10.3% 감소한 수치다. 코리안 클릭은 "8월 대비 월간 일수 감소 및 추석 연휴 영향으로 전연령층의 인터넷 활동성이 둔화됐고 개학으로 초·중·고등학생층의 이용시간이 20% 이상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9월 한 달 간 한 사람이 방문한 사이트는 평균 62.5개로 전월 대비 7.3% 감소했다. 활동성 감소가 가장 컸던 중·고등학생층은 9월 한 달 방문 사이트 개수가 37.3개에 불과했다.

전반적인 활동성 저하로 9월 포털 주요 서비스에서 방문 규모, 활동성이 전월보다 떨어졌다. 포털사의 '뉴스&미디어' 서비스 체류시간과 페이지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페이지뷰가 20% 이상 하락했다. 반면 전자상거래 서비스 평균 체류시간과 페이지뷰는 각각 2.2%, 2.9% 상승했다. 10대와 20대 초반 연령대의 활동성이 하락해 커뮤니티 카테고리 사이트의 평균 체류시간과 페이지뷰 역시 각각 14.3%, 17.4% 떨어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