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1일 오전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를 열고 KBS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의 보수 성향 3개 단체가 382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 감사청구서를 제출한 것에 따라 열리게 되는 것이다.

보수성향의 이들 단체는 KBS 정연주 사장 취임 이후 KBS의 적자가 1500억원에 이르렀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광우병 문제 등과 관련한 KBS의 편파 방송 의혹 등을 감사의 이유로 꼽았다.

외부인사 4명, 내부인사 3명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가 이번 감사청구를 받아들일 경우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KBS에 대한 특감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감사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해칠 경우 만 20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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