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9.22 수 14:08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서울MBC, 지역성 말살 시도 중단해야”17일 서울MBC, 지역MBC 14개사 주주총회 강행·출입구 봉쇄
이승욱 기자 | 승인 2012.09.17 13:53

서울MBC의 지역MBC 정관변경과 이사 추가 선임 강행에 대해 지역MBC 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지역성 말살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MBC는 지난 7일 4개 지역 MBC에 이어 17일 나머지 14개 지역에 대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서울MBC는 주총 소집권한을 지역 MBC 사장인 대표이사 단독에서 이사로 확대하고 이사회 이사를 1명 추가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총을 열었다.

   
▲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7일 여의도 MBC 남문 앞에서 지역MBC 주주총회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혜선 언론연대 사무총장이 지역성 말살 시도 중단과 지역 MBC 독립적 거버넌스 보장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미디어스

이에 대해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MBC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MBC의 지역성 말살시도 중단과 지역 MBC 독립적 거버넌스 보장을 촉구했다.

14개 지역사 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 10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MBC 노조는 이날 주총을 규탄하기 위해 주총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서울MBC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10층으로 통하는 비상구도 막았다.

지역MBC 소액주주 위임장을 받아온 지역MBC 노조는 소액주주 권한 행사를 요구하며 실랑이 끝에 겨우 주총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합법의 탈을 쓰고 이미 반신불수가 된 지역MBC 대표이사들의 손발마저 잘라버리려 하고 있다"면서 "대표이사의 주총 소집권을 각 이사로 확대하고, 이사를 추가 선임해 대표이사 없이도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해 지역 MBC 사장들을 허수하비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MBC 사장들을 향해 "나쁜 것임을 알면서도 자기의 안위만을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자기에게 부여된 권한을 박탈하는 결정을 스스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며칠 전 서울MBC 관계회사부는 지역사 경영국장들에게 메일을 보내 9월과 12월 그리고 내년 1/4분기 세 차례로 나뉘어 가용자금추정치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김재철은 정관 개정을 넘어 독립법인인 지역사의 재정까지 틀어쥐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 17일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MBC 10층 소회의실 안으로 들어간 지역MBC노조 조합원들. 지역 MBC 노조는 지역성 말살 시도 중단을 요구하며 피켓팅 시위를 벌였다. ⓒ미디어스

김창식 춘천MBC 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손으로 권한을 포기하는 주총을 강행할 것이냐 묻기 위해 기다렸지만 (지역사 사장들은) 다들 몰래 올라갔다"고 비판했다.

김창식 지부장은 "차경호 대구MBC 사장이 주총을 마치고 내려오는 것을 발견해 이야기 좀 하자고 하니까 '자신은 이야기 할 것 없다'면서 도망갔다"고 전했다. 

김창식 지부장은 "지역MBC 자율성 말살 정책은 김재철 사장의 본질에 닿아있다"면서 "(김재철 사장은) 지역MBC 나아가 MBC 전체의 공영성을 말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은 언론관·정치관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공영방송 MBC 위상을 망가뜨리는 게 주 임무인 것 같다"면서 "지역MBC 지금 모습대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igle0522@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